제75차 IATA 연차 총회 최초 한국 개최
6월1~3일 코엑스…항공산업의 미래 논의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가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항공업계의 UN회의’로 불리는 행사로 한국에서 열리기는 1945년 IATA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IATA는 6월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항공(KE) 주관으로 제75차 IATA 연차총회(AGM)와 국제 항공교통 서미트(WATS, World Air Transport Summit)를 개최한다. 대한항공 고 조양호 회장이 의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별세로 조원태 사장이 대신 수행할 전망이다.


IATA 연차총회는 IATA의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회원 항공사들이 모여 항공산업의 현안과 최신 이슈를 짚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는 점에 안팎의 관심이 높다. 세계적인 항공 리더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자리다. 지난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74차 연차총회에는 항공사 CEO와 유관 기관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1945년 설립된 IATA는 현재 292개 항공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항공 교통량의 82%를 담당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향한 비전(The Vision of the Future)’을 주제로 주요 항공사 CEO와 임원 등 항공산업을 이끌고 있는 리더 10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항공산업이 마주하게 될 기회와 도전 과제에 어떻게 대비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IATA 알렉산더 드 쥬니악(Alexandre de Juniac) 사무총장은 6월2일 오전 개막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항공산업 주요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국제항공교통서미트 역시 행사 기간 동안 ▲차세대 항공산업 리더의 미래 비전 ▲항공사 CEO 인사이트 토론 ▲미래의 항공사 : 디지털 전환 여정 ▲미래를 향한 승객의 여정 ▲미래의 항공산업 종사자 등을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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