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시정부관광국 허령이 한국 담당 오피서
가오슝시정부관광국 허령이 한국 담당 오피서

 

타이완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은 타이베이에 집중됐었지만, 점차 가오슝에도 한국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다.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가오슝 한국인 관광객이 20~30% 증가했다. 현재 서울-가오슝 주 21회, 부산-가오슝 주 7회로 한국과 가오슝 간에 주 28회 직항 노선이 운항하는 등 과거에 비해 접근성도 높아졌다.  


가오슝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의 패키지와 FIT 비율은 50:50이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골프 패키지로 많이 찾고, 요즘에는 가오슝이 항구 도시로서의 매력이 널리 알려져 그 외의 시즌에는 대부분 자유여행객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는 여름휴가 시즌에 치진지역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치진은 섬으로 해산물이 많고, 바다와 해수욕장이 아름다운 곳이다. 7월20일부터 8월11일까지 ‘2019 치진 검은 모래 페스티벌’이 열린다. 전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만든 모래조각들을 감상하며 해변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하얀 등대, 포병 기지 등의 촬영 스폿에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구산에서 배를 타고 5~10분 정도면 갈 수 있으며, 배는 오전 6시부터 오전 2시까지 수시로 운항한다. 


미식 분야에서는 밀크티와 찐빵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찐빵 콘테스트를 통해 가오슝 10대 찐빵을 선정했고, 가오슝의 유명한 3대 밀크티가 모여 있는 옌청신락가의 밀크티 거리도 알리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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