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3명은 해외
40대는 성수기 피해

 

오픈 서베이(Open Survey)가 올해 여름 휴가 트렌드와 특징을 분석했다. 오픈 서베이는 지난 4월 20~59세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올해 6월부터 9월 사이 여름 휴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결과는 연령별로 여행 시기와 항공권 및 숙소 검색·예약시 선호하는 플랫폼, 여행 정보를 얻는 경로 등에서 각각 다른 특징을 나타냈다. 


우선 전체 응답자 중 66%는 6월부터 9월 사이 여행을 계획했으며, 31%는 해외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1%는 어디로 갈지 이미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해외여행을 고려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계획과 예약 특징을 분석했는데, 여행 시기는 여전히 7~8월 성수기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20대의 경우 7월을 가장 선호하지만 다른 연령대에 비해 8월 초 극성수기는 피하고 있으며 30~40대는 8월, 50대의 여행 계획은 7말8초에 몰려있다. 다만 40대의 경우 16%는 성수기를 피해 9월 말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의 형태에도 연령대 별로 큰 차이가 있다. 패키지여행(그룹투어)을 계획 중인 연령대는 50대(45.1%), 40대(29.6%), 30대(14.5%), 20대(10.4%) 순으로 응답자 전 연령대의 절반 이상은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가 4월에 진행된 탓인지 10명 중 약 7명은 계획 단계로 실질적인 예약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 중 항공권과 숙소를 결정한 이들은 각각 약 34%, 24% 정도에 그쳤다. 하지만 절반 이상은 목적지와 시기를 결정한 상태로 지금부터 실질적인 여름 휴가 준비 단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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