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인천-자카르타·발리 판매 나설 것”

팬월드에어(Pan World Air, PWA)가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GA)과 ‘4월27일부로 올 블록 차터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PWA는 계약 체결과 함께 본격적으로 GA의 국내 판매 및 마케팅 활동을 시작하며, 올해 7월부터 인천-자카르타·발리 노선의 주7회 왕복구간 판매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PWA 관계자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GSA가 아닌 3년+2년 형태의 올 블록 차터(All block charter) 계약을 맺은 상태다”라며 “본사에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한국지사와 PWA의 역할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PWA 서성진 대표는 “발리 덴파사르공항과 짐바란, 누사두아, 쿠타 등 주요 발리 관광지가 속해 있는 바둥군(Badung Regency)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발리 관광 홍보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PWA가 보도자료까지 배포하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지만 여행업계의 반응은 조심스럽다. 여객 및 화물 운송계약 체결 에이전시 업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는 PWA가 다소 생소한데다 계약 규모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한편, GA 한국지사는 계약 내용이나 지사 운영 등과 관련한 본지의 확인 요청에 대해 지난 3일 “아직까지 본사로부터 PWA에 관한 어떠한 상황도 전달받은 게 없다”라고 전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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