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러앤모어 역경매 단체 숙박 매칭 플랫폼 론칭 … 수요자가 숙박 요청하면 인근 호텔이 견적 입찰

베러앤모어가 B2B 전용 비딩형 숙박 예약 플랫폼 ‘렛딜비즈’를 론칭했다 렛딜닷컴
베러앤모어가 B2B 전용 비딩형 숙박 예약 플랫폼 ‘렛딜비즈’를 론칭했다 ⓒ렛딜닷컴

호텔업 전문 스타트업 베러앤모어가 역경매 단체 숙박 매칭 플랫폼 ‘렛딜비즈(LetDeal Biz)’를 지난달 30일 론칭했다. 렛딜비즈는 B2B 전용 비딩형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여행사, 기업, MICE 전문 업체 등이 단체 숙박 수요를 온라인에 등록하면 호텔이 제공 가능 객실과 금액을 입찰해 거래가 진행된다. 


기존 오프라인 예약 방식을 전부 온라인화 시켜 단체 숙박 수요자가 각 호텔로부터 견적을 일일이 수집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렛딜비즈에 단체숙박 수요를 요청하면 주변 호텔들에 일제히 견적 관련 정보가 전달되며, 호텔 담당자는 온라인에서 비딩에 참여할 수 있다. 또 호텔 담당자는 전국의 단체 숙박 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시장 파악에도 용이하다. 베러앤모어 한재호 대표는 “호텔 세일즈 종사자들이 렛딜비즈를 통해 자신의 호텔 주변 및 전국에서 어떤 B2B 수요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영업 정책이나 마케팅 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올해는 회원사를 얼마만큼 늘리겠다는 것보다 렛딜비즈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어서 B2C 플랫폼도 론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렛딜비즈에 가입한 호텔은 서울, 제주 지역을 포함한 전국 200개 이상이며, 여행사와 기업체는 각각 70여개, 20여개로 집계됐다. 


렛딜비즈는 온라인 숙박 예약 업체들이 전체 객실 판매 금액에서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청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취하는 것과 달리 월정액 멤버십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숙박 수요를 가진 수요자는 사업자 증빙을 통한 회원 가입만으로 무료 이용가능하다. 호텔은 규모나 예약 수와 상관없이 월 멤버십 가입비(최저 8만원~11만원, 2019년 기준)로 플랫폼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론칭 직후에는 최대 6개월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베러앤모어는 2015년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비딩을 이용한 호텔 예약방법’ 특허를 출원해 2017년 5월 특허 등록됐다. 작년 4월에는 렛딜비즈 아이템으로 한국관광공사 주관 관광벤처 공모전에서 예비관광벤처 부문에 선정됐고, 최근 관광벤처로 합격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