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2019 한국직업전망’ …패키지 수요 지속될 것

향후 10년간 여행업 종사자 고용이 다소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9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하고, 직업별 고용 변화를 예측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17년 발간한 ‘2016~2026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을 인용해 여행업 종사자 수가 2026년까지 연평균 1.2%, 1.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통계청 지역별고용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로, 2026년 여행사무원은 3만4,000명, 여행 및 관광통역안내원은 2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늘어나는 한국인 출국자 수와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가 이번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은퇴 이후 활동기간이 늘어남으로써 베이비부머 세대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년층 및 가족단위 단체관광 패키지 상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입국자들의 주요 목적이 MICE, 의료, 한류 등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분야별로 특화된 안내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시에 여행업 종사자의 급격한 고용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개별여행 또는 가족 단위의 자유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저렴한 여행 상품에 대한 수요만 높다보니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9 한국직업전망’은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 발간물 메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이은지 기자 even@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