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여행사 상품 두 자릿수 성장 … 소도시까지 섭렵

유럽 패키지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포르투갈도 1~2개국 상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포르투갈 코임브라
유럽 패키지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포르투갈도 1~2개국 상품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은 포르투갈 코임브라

 

포르투갈이 조용히 세력을 키우고 있다. 발칸, 러시아, 북유럽을 중심으로 유럽 패키지여행 시장이 비교적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포르투갈도 연초부터 여행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상품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스페인+포르투갈,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상품 등이 주를 이뤘지만 포르투갈 일주 상품도 지난해부터 속속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으며, 최근까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 포르투갈관광청과 함께 기획전을 진행했고, 본격적으로 포르투갈 패키지 상품도 확장했다”며 “리스본, 포르투를 비롯해 브라가, 아베이로, 파티마, 까보다로까, 신트라, 오비두스 등 포르투갈 내 소도시까지 여행하는 8일 일정의 일주 상품도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 1개국을 깊이보고 여유 있는 여행을 즐기는 트렌드와 맞물려 미디어에서도 꾸준히 포르투갈을 조명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며 “실제로 올해 1분기 포르투갈 일주 및 포르투갈 포함 패키지의 상품의 모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이상 성장했다”라고 덧붙였다. 


내일투어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내일투어에 따르면 올해 1~4월 포르투갈 상품의 송출인원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으며, 상품의 일정도 다양하다. 내일투어 김연진 본부장은 “주력 상품으로 코임브라, 리스본, 포르투를 방문하는 포르투갈 금까기 7박9일과 5박7일, 테마패키지 브랜드 ‘특별한’의 상품으로 ‘첨벙첨벙 바르셀로나, 맛있는 리스본 13박15일’ 등이 있다”며 “또 지난달 포르투갈 원정대를 진행해 5월 포르투갈 여행 영상과 블로그 포스팅이 게재될 예정이며, 이 같은 적극적인 홍보를 바탕으로 올해 20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의 올해 2월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투갈을 방문한 총 외국인 관광객은 약 1,280만명으로, 8년 연속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관광청 한국사무소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인 관광객은 약 9.9% 증가한 13만6,000명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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