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항·경유 요금 동일하게
그룹 좌석 ADM으로 진행
여행사 수수료 3%로 인하

11월23일 인천-오클랜드 취항을 발표한 에어뉴질랜드(NZ)가 지난 9일 요금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주요 FIT 및 패키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신규 특가 요금과 새롭게 바뀐 정책 등에 대해 공유했다. 


에어뉴질랜드는 한국 여행시장에 뉴질랜드의 다양한 목적지를 환기시키고 성숙한 여행지로서 포지셔닝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오클랜드 직항 노선 외에도 다양한 국내선 요금과 좌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에어뉴질랜드는 인디비 항공권의 오클랜드 직항과 경유 항공편을 동일 요금으로 맞췄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S클래스 기준 99만원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210만원부터, 비즈니스 클래스는 365만원부터다. 그룹 요금의 경우 아직 조율 중에 있다. 여행사들과 협의를 통해 날짜나 볼륨에 따라 각각 다른 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며 판매 조건은 ADM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에어뉴질랜드는 “ADM 방식으로 판매할 계획이지만 좌석 사용률에 대한 패널티 조건을 유동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룹 항공권은 앞으로 에어뉴질랜드 한국지사에서 GRP PNR을 생성하며, 좌석 반납은 출발일 60일 전까지다. 좌석 사용률 기준은 75~85% 사이로 책정될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아시아 주요 도시 경유 항공권에 도쿄, 오사카, 홍콩, 상하이, 타이베이에 이어 싱가포르를 추가했다. 한국-싱가포르 노선은 싱가포르항공과 실크에어를 이용한다. 에어뉴질랜드 클로비스 페리에 한국·일본 총괄은 “에어뉴질랜드가 한국에서 운영하는 직항편은 아직 주3회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경유 항공편을 확대하게 됐다”며 “한국과 뉴질랜드를 잇는 항공편을 찾을 때 선택할 수 있는 날짜와 시간대 등이 더욱 다양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커미션은 소폭 줄어들 예정이다. 에어뉴질랜드는 5월17일부터 여행사 수수료를 기존 7%에서 3%로 인하하고 볼륨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구조로 정책을 변경할 예정이다. 다만 각 여행사의 볼륨에 따라 수수료의 인하 폭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에어뉴질랜드는 5월8일부터 6월3일까지 발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발권량에 따라 3등(30명) 뉴질랜드 와인, 2등 뉴질랜드 아웃도어 브랜드 메리노 쇼핑몰 바우처, 1등 에어뉴질랜드 비즈니스 항공권 2매와 롯지 숙박권, 낚시투어를 상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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