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컨디션 위해 20개 홀 가동하는 골프장
최고의 컨디션 위해 20개 홀 가동하는 골프장
  • 김기남 기자
  • 승인 2019.05.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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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골프여행 목적지로 일본만큼 대중적이고 다양한 선택지를 지닌 곳도 없다. 
그 중에서도 후쿠오카는 비행시간이 1시간20분에 불과하고 항공편도 다양해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으로 일정을 짤 수 있다. 시내에 숙소를 잡으면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 등에서 일본 느낌 가득한 저녁 시간도 보낼 수 있다. 후쿠오카로 골프 여행을 계획할 때 참고하면 좋은 골프장 2곳을 소개한다. 

포인트를 둔 벙커도 돋보인다. 코스 곳곳 하얀 모래로 속을 채운 벙커와 돌, 나무는 일본식 분재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포인트를 둔 벙커도 돋보인다. 코스 곳곳 하얀 모래로 속을 채운 벙커와 돌, 나무는 일본식 분재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후쿠오카 센추리 골프클럽
Fukuoka Century Golf Club


후쿠오카 골프를 말할 때 명문 구장하면 빠지지 않고 이름을 올리는 회원제 골프장이다. 한일여자프로골퍼 국가대항전을 비롯해 JLPGA 레이디스 토너먼트 등이 개최된 바 있다. 한국의 내로라하는 기업 대표들이 후쿠오카를 찾을 때면 섭외 1순위에 꼽힐 정도로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다.   


후쿠오카 센추리 골프클럽을 처음 방문한 골퍼는 스코어 카드를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기 마련이다. 후쿠오카 센추리 골프클럽은 일본 최초로 20홀로 코스를 설계했다. 아웃코스인 치쿠시노 코스가 10홀이고 인코스인 아사쿠라 코스가 10홀이다. 일본 골프는 오전에 전반 9홀 라운드를 하고 1시간 가량 점심을 먹고 다시 후반 라운드를 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이는데 전반과 후반 시작 전에 몸을 풀 수 있도록 서비스 차원의 연습 홀을 둔 것이 20홀의 시작이다. 지금은 20홀을 모두 사용하지 않고 전반과 후반에 하나씩 홀을 막고 보수 공사를 진행하며 코스 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4월에 방문했을 때는 치쿠시노 코스는 마지막에서 2번째 홀을, 아사쿠라 코스는 첫홀을 막아둔 상태였다. 


코스 관리도 관리지만 조경도 인상적이다. 후쿠오카 센추리 골프클럽은 전체 조경을 인공 식수로 꾸민 골프장이다. 설계자의 의도에 맞춰 코스를 내고 나무를 심은 탓에 전반적으로 시원시원하고 홀과 홀 사이도 철저하게 독립적이다. 물론 개장 초기에는 썰렁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무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골프장 전체가 안정적이고 정돈된 풍광을 가지게 됐다. 포인트를 둔 벙커도 돋보인다. 코스 곳곳 하얀 모래로 속을 채운 벙커와 돌, 나무는 일본식 분재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리도 무척 길다. 스코어 카드에는 7,432야드로 기록이 돼 있지만 실제 체감하는 거리는 그보다 멀어서 레귤러 티 기준으로 가장 짧은 파 5홀의 길이가 527야드에 달한다. 레이디티에서도 5,592야드로 제법 길다. 상급자는 가지고 간 클럽을 모두 사용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초급자는 레귤러 온이 만만치가 않다. 후쿠오카 센추리 골프클럽 시미즈 히로시 사장이 “후쿠오카 골프연맹 관계자들이 연초에 방문했을 때도 후쿠오카현에 있는 전체 골프장 중 난이도 면에서 1~2위를 다툴 골프장이라고 평가했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명문 골프장답게 그린피는 저렴하지 않다. 주말에는 3만엔 가까이 되는데 대신 붐비지 않고 클럽하우스 등도 차분하고 고급스럽다. 로커의 경우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구조인데 캐비닛이 있는 칸막이마다 드라이기와 세면대 등 간단한 시설을 추가로 갖추고 있다. 카트는 자동운행으로 조작이 된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50분 정도 소요된다.

●후쿠오카 코쿠사이 컨트리 클럽
Fukuoka Kokusai Golf Club


후쿠오카의 일반적인 골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센추리 골프클럽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코스 레이아웃이나 분위기가 한국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오르막과 내리막 등이 섞여 있고 계곡을 건너는 파3홀 등이 재미를 더한다. 캐디를 쓸 경우 카트를 타고 페어웨이 진입도 가능하다. 산악 지대의 특성상 까마귀가 많아서 카트에는 소지품을 보호하도록  덮개가 설치돼 있는 것도 특이하다. GPS가 장착된 내비게이션이 있어서 코스 공략이나 거리측정 등에 참고할 수 있다. 다만 카트가 자동운행이 안되고 리모컨이 없다는 점은 단점이다. 최근 일본 경기가 살아나면서 금요일에도 부킹이 가득 찰 정도로 골퍼들로 붐비며 주중에는 1만엔 정도의 비용으로 라운드가 가능하다. 


▶Travel info
LCC 이용 시 참고사항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라면 큰 상관이 없지만 LCC를 이용하는 해외 골프여행은 짐을 쌀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백은 부치고 기내에 캐리어를 실으면 간단하지만 LCC는 탑승동도 멀고 캐리어를 끌고 복잡한 기내까지 가고 선반에 올려 넣는 일은 그리 유쾌한 선택이 아니다.   

LCC를 탈 때는 우선, 무게를 잘 고려해야 한다. LCC는 기본적으로 1개의 수하물만 위탁이 가능지만 골프백의 경우 항공사에 따라 규정이 다르다. 이스타항공의 경우 골프백이 있으며 1인당 20kg까지 허용한다. 골프백이 12kg이라면 8kg 짜리 수하물도 같이 보낼 수가 있다. 제주항공의 경우 골프백이 있어도 15kg까지만 허용된다. Kg당 1만원 정도를 추가로 내거나 화장품 등 액체류는 골프백에 싣고 기내에 캐리어를 실어야 한다.  


▶ANT, 5월30일 특가 출시
일본 전문랜드인 ANT에서 후쿠오카 센츄리 골프클럽 라운드가 2회 포함된 여행 상품을 특별가에 출시했다. 후쿠오카 센츄리 골프클럽 포함 상품의 경우 2박3일 기준으로 보통 130만원 중반에 판매되지만 골프장의 협조를 받아 5월30일 목요일 출발하는 2박3일 일정에 한해 판매가 99만원으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여행사 수수료는 15만원이며 항공과 숙박을 비롯해 조식, 석식, 그린피, 카트피 등이 포함돼 있다.  

 

후쿠오카 글·사진=김기남 기자 gab@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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