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2018년 항공통계 下. 아시아 여객 5,282만명, 베트남 지휘 아래 일본·중국 합세
[커버스토리] 2018년 항공통계 下. 아시아 여객 5,282만명, 베트남 지휘 아래 일본·중국 합세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5.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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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아시아

한국공항공사가 발표한 2018년 항공통계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노선의 여객 규모는 2017년 대비 11.9% 증가한 5,282만935명을 기록했다. 장거리 노선보다 더 큰 성장률이 LCC를 중심으로 한 단거리 여행 선호 트렌드를 증명한 셈이다. 단일 노선으로는 1위 오사카를 시작으로 도쿄, 방콕, 후쿠오카, 다낭이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편집자주>


●일본, 대도시부터 소도시까지 고른 활약


일본이 2018년 인천공항 전체 여객 6,768만명 중 약 19.8%인 1,342만9,012명을 담당하며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2018년에도 성장을 이어갔는데, 전년 대비 운항횟수와 여객에서 각각 7%, 12.5% 증가했다. 특히 작년에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 등 주요 도시의 성장과 더불어 기타규슈, 가고시마, 사가, 오이타, 오카야마, 구마모토, 미와사키 등 지방 소도시까지 큰 폭으로 여객이 증가한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우선 아시아 단일 노선 여객 1위인 오사카는 2017년 대비 9.7% 증가한 349만7,303명(탑승률 85.3%)을 실어 날랐다. 다만 오사카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사카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1% 감소한 239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쿄(NRT) 노선은 12.7% 증가한 272만2,355명(탑승률 90.1%)이 이용해 2위에 자리했다. 도쿄 하네다(HND)의 경우 공급좌석이 0.2% 감소했음에도 여객은 7.6% 증가한 38만2,240명을 기록했다. 후쿠오카(247만4,825명), 오키나와(97만8,441명), 삿포로(97만4,003명), 나고야(89만9,936명) 또한 2017년 대비 모두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목할 만한 것은 소도시들의 두드러진 성장률이다. 나가사키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여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가고시마, 구마모토, 미와사키, 마쓰야마가 돋보였다. 가고시마는 151.5% 증가한 13만9,410명(탑승률 72.4%), 구마모토는 51.6% 늘어난 10만8,090명(탑승률 78%)를 기록했다. 또 99.8% 성장해 8만8,223명(탑승률 69.3%)을 기록한 미와사키와 605.4%의 엄청난 증가율로 6만4,367명(탑승률 87.7%)을 맞이한 마쓰야마도 있다. 이외에도 기타규슈, 사카, 오이타, 오카야마, 센다이 등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중국, 2016년의 89% 수준 회복


사드 이후 급감했던 중국 노선 여객이 2016년(1,363만5,871명)의 89% 수준까지 회복됐다. 한국공항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의 여객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213만7,207명으로, 탑승률도 4.1%p 개선된 79%를 기록했다. 상하이 푸동, 칭다오, 베이징, 광저우 4개의 주요 노선의 여객은 2017년보다 12.4% 증가한 534만9,448명이 탑승했으며, 2016년의 92.3% 수준까지 돌아왔다. 


인천-푸동 노선은 지난해 186만2,668명(탑승률 81.1%)이 탑승하며 중국 노선 중 가장 많은 여객 규모를 보였으며, 173만9,464명(탑승률 80.8%)이 이용한 칭다오 노선은 1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요 노선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베이징과 광저우 또한 각각 16.5%, 5.6% 오르며 107만,1238명, 67만6,078명으로 작년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다롄(대련) 58만7,822명(12.7%), 웨이하이 57만990명(15.5%), 옌타이(연태) 54만7,578명(32.9%), 텐진(천진) 52만3,463명(16.9%), 선양 52만1,899명(8.5%) 등 여객 규모 상위권에 위치한 지역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그리며 2019년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산동항공의 인천-칭다오 노선이 지난해보다 30.9% 증가한 59만7,494명(탑승률 80.4%)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아시아나항공 푸동 59만2,761명(탑승률 83.8%), 중국동방항공 칭다오 50만3,640명(탑승률 81.4%), 대한항공 푸동 44만6,443명(탑승률 74.7%), 중국동방항공 푸동 41만6,675명(탑승률 81.6%)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도 중국 노선은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특히 지난 2일 국토교통부의 중국 운수권 배분 결과에 따라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국내 LCC의 중국 노선이 확장됐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장자제(장가계) 노선이 인천과 청주, 무안, 대구에서 신규 취항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LCC를 중심으로 중국 노선 여객의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다낭 평균 탑승률 86.9%


2018년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중 단연 돋보였던 목적지는 베트남이다. 전체 지역 여객 규모도 성장세를 이어갔는데, 지난해 동남아시아의 여객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2,725만4,716명(탑승률 84.4%)으로 집계됐다.


그 중에서도 베트남은 태국, 필리핀, 홍콩, 타이완 나머지 상위 국가와 다르게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베트남 노선은 2017년 대비 39.2% 성장한 649만5,263명(탑승률 85.3%)의 탑승객을 맞이했다. 다만 탑승률의 경우 전년 대비 1%p 감소했다. 필리핀과 타이완은 각각 5.6%, 6.8% 늘어나 376만1,010명, 288만6,507명을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는 19.9% 성장해 177만314명을 달성했다.


반면 태국과 홍콩은 증가율이 1%에 못 미치며 제자리걸음을 했다. 태국 노선은 0.7% 늘어난 382만488명이, 홍콩은 0.6% 증가한 348만2,013명이 이용했다. 인도네시아와 마카오는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인도네시아 여객은 1.9% 감소한 80만5,494명, 마카오 여객은 7.7% 줄어든 61만9,860명으로 나타났다.


도시별 노선에서는 방콕, 다낭, 타이베이, 하노이, 마닐라가 최상위권에 위치했다. 그 중에서도 다낭의 성장세가 가팔랐는데, 2017년 대비 69.3% 늘어난 246만6,058명(탑승률 86.9%)이 해당 노선을 이용했다. 또 하노이와 마닐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해 각각 184만7,907명, 175만22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를 기록한 방콕은 265만7,475명(탑승률 84.8%)을 기록했지만 성장률은 1%에 그쳤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동남아 여행지 중 한곳이다”며 “당분간 다낭을 중심으로 한 베트남 여행이 동남아 여행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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