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사이판 여행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패키지 여행사들의 실적은 이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항공과 호텔, 렌터카, 액티비티를 개별적으로 예약하는 자유여행 형태로 변화했기 때문이다. 홈쇼핑에서도 괌·사이판 모객은 녹록치 않다. A여행사 관계자는 “갈수록 패키지 수요는 줄어들고 있는데 일부 항공사는 그룹 좌석을 ADM으로 판매해 이에 대한 부담도 점점 커지고 있다”며 “자유여행 시장이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여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하나·모두투어의 남태평양 지역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4%, -17.5% 감소했다. 

손고은·이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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