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 프리미엄 이코노미 검색량 증가
여행사 비중은 이코노미-비즈니스-프리미엄 순
수익성 개선 등을 이유로 대형 항공사들이 일등석 폐지 및 축소 를 진행하는 가운데, 스카이스캐너가 해당 정책의 수혜를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이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캐너는 최근 3년간 1~4월 프리미엄 좌석(프리미엄 이코노미·비즈니스·퍼스트 클래스) 검색량 수 천만 건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프리미엄 이코노미 검색량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296%, 비즈니스 클래스 123%, 퍼스트 클래스 71% 순으로 나타났다. 검색량 비중에서도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증가가 뚜렷했다. 조사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2017년 6.89%에서 올해 11.65%를 기록했다. 반면 퍼스트는 2017년 1.54%에서 2019년 1.37%로, 비즈니스 클래스는 2017년 91.24%에서 2019년 86.98%로 감소했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본인을 위해 사치를 아끼지 않는 트렌드와 상통하지만, 럭셔리 경험을 즐기면서도 실속이 뒷받침 돼야 소비자가 지갑을 연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결과다”며 “여행자들은 프리미엄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클래스만으로도 충분히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높아지는 인기는 세계적인 추세다”며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초 공개한 ‘2018 트래블 트렌드’에 따르면 4,000km 이상 장거리 여행 기준 프리미엄 일반석을 이용하는 비중은 2017년 76%에서 83%로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주요 여행사들의 올해 1~4월 항공권 클래스별 비중을 보면 A여행사 이코노미 94%, 프리미엄 이코노미 1%, 비즈니스 1.3%, B여행사 프리미엄 이코노미 0.42%, 비즈니스 3.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C여행사는 연간 이코노미 88%, 프리미엄 이코노미(유럽 지역만) 1% 미만, 비즈니스 9~10%, 퍼스트 1%라고 밝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LCC 예약이 비중이 높아지다 보니 프리미엄 일반석 예약은 떨어지는 것 같다”며 “여행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비즈니스 수요가 더 많다”라고 설명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