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난 울산
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난 울산
  • 손고은 기자
  • 승인 2019.05.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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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일, 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팸투어
울산 중구의 해… 인센티브 지원도 확대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울산시는 지난해 태화강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신청했다. 올해 안으로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 울산시는 지난해 태화강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신청했다. 올해 안으로 신청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가 해외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2017년 울산 방문의 해’ 이후에도 관광 인프라 개선, 국내·인바운드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 제도 등을 지원하며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 확립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울산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중화 인바운드 여행사 20곳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여행사 실무자 관광지 답사’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에서는 울산 관광지 구석구석을 함께 소개하는 한편 올해 더욱 확대된 인센티브 지원 제도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산시가 지원하는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분야는 크게 다섯 가지다. ▲당일 ▲숙박 ▲중구형 관광 ▲축제방문 ▲홍보로 나누어 각 분야마다 지원 규모를 책정했다. 당일관광 부분에서는 20명 이상 단체관광시 버스 1대당 30만원을 지원한다. 숙박관광의 경우 내국인 20명 이상시 1인기준 숙박비 1만원, 외국인 6명 이상 단체는 1박당 2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의 해다. 이에 따라 중구 지역 관광 상품 개발에도 지원이 확대됐다. 울산 중구에서의 체류시간이 6시간 이상, 원도심 관광해설 서비스 이용, 가이드 동행, 관내 관광지 3곳과 식당 1곳이 포함된 상품 개발시 상품 운영비 1회당 2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당일관광과 숙박관광 분야의 인센티브와 중복 지원이 가능한 것도 눈에 띈다. 홍보비도 지원한다. 중구 관광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한 홍보물 제작시 지원비는 업체별로 최대 3회까지 20만원이다. 또 마두희 축제 기간 중 방문시 내국인(8인이상), 외국인(6인 이상) 모두 1인당 1만원을 지원하며 역시 당일 및 숙박 관광 분야와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상품에 포함해야 하는 관광지는 ▲휴양림 ▲공원 ▲전시관 ▲문화시설 ▲축제 ▲시장 등으로 구분해 총 22곳이다. 지원기간은 올해 12월31일 예산 소진까지다. 


한편 이번 팸투어에서 참가자들은 태화강 지방정원과 십리대숲, 대왕암공원, 고래문화마을과 외고산 옹기마을을 둘러보고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쇠부리축제에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최근 체험 여행이 트렌드인만큼 산삼비누와 에센스 만들기, 옹기 만들기 체험도 직접 참여했다. 

울산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중화 인바운드 여행사 20곳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여행사 실무자 관광지 답사’ 팸투어를 진행했다
울산시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 간 중화 인바운드 여행사 20곳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여행사 실무자 관광지 답사’ 팸투어를 진행했다

 

●울산에 이런 매력이? 


태화강 지방정원 
울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태화강을 따라 다양한 꽃과 나무 등으로 조성된 울산의 대표 시민 공간이다. 여의도 공원의 2.3배에 달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태화강 지방정원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등록을 마치고 올해 안으로 결과나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화강 지방정원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두 번째 국가정원이 된다. 
 

십리대숲
태화강 지방정원 바로 옆에는 약 4km 길이의 대나무숲길이 펼쳐져 있다. 십리대숲길이다. 울산시는 십리대숲길을 언양 석남사까지 연장해 백리대숲길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쭉쭉 뻗은 대나무로 연결된 길은 한낮에도 뜨거운 해를 가려 시원한 산책이 가능하다. 또 밤에는 대나무를 향해 조명을 비추면서 마치 별이 쏟아져 내리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은하수길’이라는 애칭도 얻었다.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은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축구선수 박주호가 나은과 건후와 함께 방문하면서 화제가 됐다. 100년 이상의 오래된 해송이 늘어선 산책로와 바닷가를 따라 조성된 산책로를 지나면 거대한 기암괴석 대왕암이 펼쳐진다. 대왕암공원은 간절곶에 이어 해돋이 명소로도 꼽힌다. 공원에는 오토캠핑장도 갖춰져 있다. 
 

쇠부리축제
‘쇠부리’는 쇠(철)를 만들어내는 일련의 모든 과정, 전통 제철법을 의미한다. 울산에서는 삼한시대부터 쇠를 대량 생산해 국내는 물론 일본까지 유통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쇠부리축제는 이처럼 우리나라의 선진적인 기술문화의 명맥을 잇고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축제에서는 불매꾼들의 노동요 ‘울산쇠부리소리’와 같은 민속 공연과 다양한 퍼포먼스, 플리마켓 등을 즐길 수 있다. 

고래문화마을
고래는 울산의 상징적인 마스코트다. 울산 장생포는 국내 최대의 포경산업지였다. 선사시대부터 바위 반구대에 고래 그림을 새겨놓은 흔적이 다수 발견된 것이 증거다. 1960~70년대 포경산업은 장생포의 경제를 책임지는 산업이었다. 1986년부터 국제포경위원회가 멸종위기에 처한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포경을 금지하면서 포경 산업도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고래 서식지이자 포경 산업의 역사를 가진 장생포를 기억하기 위해 고래문화마을이 조성됐다. 1960~70년대 장생포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고래문화마을에서는 이 같은 역사와 추억을 만날 수 있다. 


외고산 옹기마을
전국에서 생산되는 옹기의 절반은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나온다. 옹기를 굽는 가마를 짓기에 외고산의 경사와 내화성 높은 흙이 적합했기 때문에 옹기를 만드는 마을이 형성됐다. 이곳에서는 직접 흙으로 옹기를 빚는 체험도 가능하다. 옹기의 역사부터 용도 등을 배울 수 있는 옹기 박물관도 있다. 

 

●맛있는 건 울산에 다 있었네!
 

언양 불고기 
울산에서는 양질의 한우를 만날 수 있다. 산이 많은 울산에서 나고 자란 소들은 건강하다. 가장 맛이 좋은 1등급 이상의 울산 한우를 이용하고 양념을 하되 국물 없이 조리한다. 양념한 고깃덩어리를 둥글게 빚어 납작하게 눌러 화로에 굽는다. 육즙을 가득 머금은 언양 불고기는 향긋한 미나리꽝과 훌륭한 조화를 이룬다. 언양과 봉계 지역에는 이 같은 불고기를 선보이는 한우 불고기 특구도 있다. 
 

고래 고기 
포경은 금지됐으나 울산에서는 고래 고기를 맛볼 수 있다. 불법 포획은 아니다. 그물에 걸려 익사하거나 자연사로 발견된 고래만을 식용으로 판매한다. 발견된 고래는 1차적으로 해경과 고래연구소에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자연사로 확인된 고래만이 경매에 나간다. 고래는 바다로 서식지를 옮긴 포유류이기 때문에 생선회보다는 고기에 가까운 식감이다. 

 

울산 글·사진=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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