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다싱국제공항 시범 비행 시작


중국국제항공,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등 중국 국적항공사들이 지난 13일 베이징 다싱국제공항 개항을 4달 앞두고 시범 비행을 진행했다. 시험 비행 대상 기종은 보잉747-8, 에어버스 A359, A380 등이다. 중국민항국은 지난 5일부터 텐진-베이징 송유관을 통해 다싱공항의 항공기 연료 저장 탱크에 연료 주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싱국제공항의 면적은 세계 최대 규모인 47㎢로 6월30일 준공식을 개최하고, 9월30일에 정식 개항할 예정이다. 2021년까지 항공기 일일 운항 횟수 1,000회 이상 및 연간탑승객 4,500만 명, 2025년까지는 일일 운항 횟수 1,600회 및 연간탑승객 7,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연간 1억 명의 승객과 화물 400톤 운송, 이착륙 88만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다싱국제공항이 중국 민간항공과 베이징-텐진-허베이 지역, 양쯔강 경제벨트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동방항공 비즈니스네트워크 허잔카이(He Jiankai) 운영총괄은 “베이징 다싱국제공항에서 더 많은 슬롯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상하이와 베이징은 동양에서 해외 장거리 노선으로 가는 두 개의 관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나트래블뉴스 5월10일자


●하이난에서 여유로운 크루즈 관광 


하이난의 산야 항구와 하이커우 항구에서 중국 자금이 투자된 크루즈가 운항될 예정이다. 육지 목적지를 연결하는 전통적인 크루즈들과 달리, 하루나 이틀 동안 바다 위를 떠다니면서 여유로운 크루즈 휴가를 경험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중국국토부는 이번 크루즈 사업을 중국인들의 크루즈 레저 소비 개념을 육성하고, 산야 크루즈 본항 건설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이난 자유무역지구의 4대 전략 목표 중 하나인 하이난 국제관광소비센터 개발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자금의 크루즈 사업자는 국제 크루즈 운송 사업의 51퍼센트 이상을 소유한 국내 크루즈 운송 사업자의 법적 대리인이어야 한다.  

 

차이나트래블뉴스 5월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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