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휴식 가능한 국립공원·해변 인기↑
커플여행, 맥주·위스키 등 양조장 투어 선호

에어비앤비가 올 여름 숙소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가 올 여름 숙소 예약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에어비앤비

 

올 여름 여행 테마로 ‘자연 탐험’이 떠올랐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올 여름 여행객들은 바다의 경치를 즐기거나 등산, 동굴과 같은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는 2019년 6월1일부터 9월2일까지의 숙박 예약을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증가율을 계산했다. 그 결과 가장 높은 예약 증가율을 나타낸 여행지는 ▲프랑스 발랑시엔(704%) ▲중국 창사(695%) ▲일본 마쓰도(476%) ▲생마르탱 마리곳(467%) ▲중국 우한(454%) ▲푸에르토리코 도라도(449%) ▲대한민국 여수(408%) ▲캐나다 브래그 크리크(382%) 순으로 집계됐다. 


여행자의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목적지에도 차이가 있다.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은 해변이 가까운 다운타운이 있으면서도 저렴한 미국, 캐나다, 터키 등의 휴양지를 선택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올 여름 에어비앤비의 가족 단위 게스트에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미국 위스콘신주 도어 카운티 시스터 베이(200%) ▲미국 플로리다주 포 코너스(192%) ▲영국 스코틀랜드 토버모리(184%) ▲캐나다 포트콜본(183%) ▲터키 칼칸(169%) 순이다. 


커플의 경우 자연 풍경을 갖춘 양조장이 있는 여행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칭다오 양조장을 만날 수 있는 칭다오, 올드 부쉬밀스 위스키 제조장이 있는 북아일랜드 부쉬밀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올 여름 커플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프랑스 낭테르(568%) ▲중국 난징(437%) ▲미국 애리조나주 윌리엄스(337%) ▲프랑스 쿠르쇨 쉬르 메르(321%) ▲스코틀랜드 사우스 유이스트(312%) 등이다. 


1인 여행객들은 해변 도시와 숲, 스포츠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한 도시가 인기를 모았다. 1인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로사리토(548%)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머틀 비치(388%)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288%) ▲브라질 카넬라(274%) ▲프랑스 카시스(269%) 등이다.

 

손고은 기자 koeun@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