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특성에 따른 맞춤형 관광지 소개
올림픽 대비 전철 안내 다국어화 진행중

도쿄관광재단이 도쿄관광세미나를 개최하고 도쿄 주요 관광 스폿을 소개했다.
도쿄관광재단이 도쿄관광세미나를 개최하고 도쿄 주요 관광 스폿을 소개했다.

 

도쿄가 올해 한국 2030세대와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을 공략한다. 도쿄 시장의 가장 큰 타켓인 2030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아이 동반 가족 여행객을 위한 학습·체험 코스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 16일 도쿄관광재단이 여행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도쿄관광세미나를 개최했다.


도쿄관광재단 한국사무소는 ‘도쿄 스페셜 에디션(Tokyo Special Edition)’을 주제로 영상을 제작해 한국 관광객의 인스타그래머블 감성을 일깨울 예정이다. 도쿄에만 있는 핫스폿을 영상에 담아 IPTV, 유튜브, 롯데시네마 등의 채널을 통해 노출하고, SNS를 통한 다양한 홍보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영상에 담길 주요 스폿들이 소개됐다. 


심플한 디자인으로 한국에서 인기인 무지 브랜드의 호텔과 편집샵은 물론, 전세계에서 5곳 밖에 없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인생숏을 남길 수 있는 디지털 아트 전시·체험장인 팁랩 보더리스와 팀랩 플래닛츠 등의 관광지로 젊은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테라스 다이닝 탱고 카페 등 현지인에게도 인기인 테마 카페와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건물이 모여있는 에도 도쿄 건축 정원도 매력적이다. 각종 명품 브랜드 매장이 입점해있는 긴자 식스에서는 각 브랜드에서 출시한 도쿄 한정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에도 원더랜드
에도 원더랜드

 

아이를 위한 학습·체험 코스도 소개됐다. 도쿄관광재단 서울사무소 화인존 스즈키 요시카(Suzuki Yoshika) 차장은 “여행사에게 도쿄 지역은 좀처럼 수익을 보기 힘든 지역이기 때문에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오히려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판매하기 쉬운 지역”이라며 “학구열이 뛰어난 한국 부모의 심리를 반영해 도쿄 가족 여행 콘텐츠를 기획해 판매하는 것”을 여행사에 추천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의 오감을 일깨우는 체험 관광지와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의 학구열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학습 관광지도 조명됐다.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춘 도쿄돔 시티와 짚라인과 레이싱 등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도쿄 근교의 트윈 링크 모테기 등은 어린이 고객들의 흥미를 일깨운다. 하네다 공항 비행기 기체 견학,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 및 360도 3D 가상공간인 코니카미놀타에서 우주공간을 누빌 수도 있으며, 일본과학미래관에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한국어 설명을 들으며 재미있게 과학을 배울 수도 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도쿄관광재단 하라 리에나(Hara Riena) 매니저는 “내년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이 개최되기 때문에 올해는 더욱 중요한 해”라며 “도쿄에서는 전철 환승 안내 다언어화, 와이파이 설치 등 관광객이 안심하고 도쿄 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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