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4일 인가 결정돼 KMH아경그룹에 편입…직원 채용 준비

보물섬투어(법인명 (주)우리두리)가 5월14일 회생계획안이 최종 인가됐다고 발표했다. 회생계획안에 따라 KMH아경그룹에 편입, 회생채무 변제 과정을 거쳐 회생절차 종결을 준비한다. 대대적인 인원 확충을 통해 내부 체제도 정비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12일 기업회생절차가 시작된 보물섬투어가 반년 만에 재기의 길을 열었다. 보물섬투어는 5월14일 서울회생법원 주관으로 관계인집회를 가져 회생계획안에 대해 75.8%의 채권자 동의를 얻어냈다. 회생채권자의 2/3 이상 동의라는 요건이 갖춰져 법정관리 졸업이 가능하게 됐다. 


인가된 회생계획안의 핵심은 KMH아경그룹으로의 편입이다. KMH아경그룹은 관계사를 통해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 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우선매수권자로 M&A를 추진해 왔다. KMH아경그룹은 보물섬투어 인수를 통해 골프와 여행 등 레저분야를 확장, 보강할 계획이다. 보물섬투어는 KMH아경그룹 편입 이후 회생채무 변제 과정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고 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6월15일 경 최종 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부 조직 정비도 시작됐다. 경력직 직원 채용도 대대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보물섬투어는 “중견그룹사인 KMH아경그룹에 편입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KMH아경그룹은 미디어와 레저, 제조분야에 기반을 두고 있다. 레저분야에서는 신라컨트리클럽 등 3개 골프장과 골프 부킹어플리케이션 ‘골프몬’을 보유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신라컨트리클럽을 운영하는 KMH신라레저가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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