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여행객의 30%는 한국 관광객 … 명상·마라톤 등 축제 개최

부탄 정부 케상 왕디(Kesang Wangdi) 내각관 차관(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블루포피 김민경 대표 등 부탄관광 로드쇼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탄 정부 케상 왕디(Kesang Wangdi) 내각관 차관(앞줄 오른쪽 세 번째)과 블루포피 김민경 대표 등 부탄관광 로드쇼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탄이 올해 다양한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는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주제로 명상과 트레킹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탄의 ‘힐링’ 매력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부탄 관광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블루포피는 지난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부탄관광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탄 정부 케상 왕디(Kesang Wangdi) 내각관 차관, 부탄관광청 킨리 왕디(Kinley Wangdi)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부탄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나라다. 부탄 정부의 승인을 받은 국내 여행사 혹은 부탄 현지 여행사를 통해 관광해야한다. 비수기인 1·2·6·7·8·12월에는 1인당 1박 200달러, 성수기인 3·4·5·9·10·11월에는 1인당 1박 250달러의 체류비가 부과된다. 체류비에는 최소 3성급의 숙박 시설, 식사, 부탄 정부 인증 가이드, 교통비, 관광세 등이 포함돼있다. 관광객 수 제한은 없으며, 비자 발행에 이틀이 소요된다. 


부탄 정부 케상 왕디(Kesang Wangdi) 내각관 차관은 “현재 연 27만4,000명이 부탄을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은 부탄 방문객의 30%를 차지한다”며 “부탄은 지속가능성과 자연친화 두 가지 요소에 집중해 관광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 불교문화와 자연 경관을 테마로 한 축제도 열린다. 팀푸 부다포인트에서 9월18일, 23일, 28일, 10월3일 총 4차례 열리는 불교페스티벌에서는 불교방송과 함께 한국-부탄 합동법회를 열 예정으로, 한국과 부탄의 다양한 불교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히말라야 산맥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걷기명상&트레킹 페스티벌은 9월17일부터 27일까지 파로에서 진행된다. 마라톤을 즐긴다면 9월15일 푸나카에서 풀, 하프, 10km 총 3개의 코스의 에코 힐링 마라톤에 참가할 수도 있다. 8~9월 사이 팀푸에서는 부탄 송이버섯 체험은 물론 저렴한 가격에 송이버섯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올 가을 부탄항공 전세기도 운항할 예정이다. 부탄 전문 랜드사인 다이너스티 글로벌은 9월17일, 22일, 27일, 10월2일에 인천에서 파로로 가는 4박6일 일정의 B3711편을 총 4회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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