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들뜨게 하던 전세기 소식이 올해는 쏙 들어갔다. 거의 확정적으로 추진되던 동남아 휴양지 전세기도 결국 불발됐다. 여행 시장 전반적인 침체가 가장 큰 영향이다. 시장이 안좋아지면서 마케팅도 축소돼 전세기를 띄우더라도 대대적인 홍보 마케팅을 지원받기 힘들다는 인식도 높다. 동시에 항공사의 소극적 태도도 전세기 시장 축소의 원인으로 지목받는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여름 전세기를 많이 운영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올해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라며 “아무래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보수적으로 움직이려는 것도 있지만, 내부적 이슈 때문에 결정을 미뤄두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차민경 기자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