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최저 200달러…숙박부터 행사까지 모두 포함
한국어 가이드 육성 및 다양한 축제 상품화 할 계획

부탄이 올해도 한국인 유치를 통한 교류 확대를 노린다. 올해 하반기 인천-파로 직항도 논의 중이다. 부탄정부 케상 왕디 내각관 차관은 “독특하면서 살아있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부탄 여행을 적극 독려했다. <편집자주>

부탄정부 내각관 케상 왕디 차관은 “부탄은 탄소 중립(CarbonNeutral) 국가로, 청정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건축, 음식, 생활 모든 곳에서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고 생활하는 ‘빌리지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부탄정부 내각관 케상 왕디 차관은 “부탄은 탄소 중립(CarbonNeutral) 국가로, 청정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다”라며 “뿐만 아니라 건축, 음식, 생활 모든 곳에서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고 생활하는 ‘빌리지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여행자 수는 어떻게 변했나

한국-부탄 수교 30주년이었던 2017년 이후 크게 늘어났다. 당시 모든 여행자가 필수로 지불해야 하는 환경부담금(1인 하루 기준 비수기 200달러, 성수기 250달러)을 한국인 여행자에 한해 할인하는 정책을 펼쳤고, 직항 전세기도 취항했기 때문이다. 2017년 한해 부탄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자는 6,000명을 기록했다. 이전에는 한 해 1,000명 정도였기 때문에 숫자상으로는 6배나 성장한 것이다. 작년에는 2017년 대비 한국인 여행자가 소폭 하락했지만 관광 교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확신하고 있다. 부탄은 국가 차원에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관광’을 육성하고 있고,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인클루시브’ 콘셉트는 무엇인가

올해는 2017년 진행했던 환경부담금 할인 등의 프로모션은 진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기에 호텔과 식사, 교통, 가이드, 행사 진행비 등 현지 체류에 드는 모든 비용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부탄을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는 개인적인 쇼핑을 제외하고 어떤 부문에서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부탄은 ‘올인클루시브’ 여행지인 셈이다. 이를 강점으로 한국 시장에 어필하고자 한다. 


-올해 한국 시장의 마케팅은

한국인 여행자는 자연과 관련된 일정, 문화와 축제 관련 상품을 좋아한다. 이런 특성에 맞춰 한국인을 위한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축제 상품은 그 중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부탄에서는 특산품, 문화, 종교 등과 관련한 축제가 연중 내내 개최된다. 한국인 여행자가 와서 축제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축제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때문에 한국 시장에 부탄의 여러 축제 정보를 알리는 것이 중요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를 배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탄 관광 정책의 핵심은 

부탄은 ‘하이 벨류, 로 임팩트(High Value, Low Impact)’를 관광 정책의 기조로 삼는다. 머무는 동안 여행자가 좋은 것을 경험하고,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동시에 반대로 관광이 환경에 주는 영향은 최소화 한다는 것이다. 부탄은 이 기조를 지켜가면서 동시에 다양한 부탄의 자연 환경과 생동하는 삶의 현장을 많은 여행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문화, 전통 등 정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부탄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버드와칭, 트래킹, 래프팅, 클라이밍 등 액티비티, 그리고 MICE 행사를 적극 육성하려고 한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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