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서 온천욕 즐기면서 맛보는 해산물
프로모션 통해 2인당 1만엔 상당 혜택 제공

일본 사가현 다라쵸는 한적하게 온천욕을 즐기며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떠오르는 일본 소도시 여행지 중 하나다. 사진은 다라쵸 특산물인 다케자키게(왼쪽 위)와 다케자키굴(왼쪽 아래). 8월에 진행되는 센노 등롱 축제(오른쪽) ⓒ일본 사가현
일본 사가현 다라쵸는 한적하게 온천욕을 즐기며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떠오르는 일본 소도시 여행지 중 하나다. 사진은 다라쵸 특산물인 다케자키게(왼쪽 위)와 다케자키굴(왼쪽 아래). 8월에 진행되는 센노 등롱 축제(오른쪽) ⓒ일본 사가현

일본 소도시 여행은 일본 대도시를 여행한 적이 있는 사람도,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도 뜨고 있는 테마 여행이다. 다라쵸는 여유롭게 즐기는 온천욕과 싱싱한 해산물을 접할 수 있는 여행지로, 현재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니 가심비와 가성비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곳이다.


다라쵸는 사가현의 최남단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의 아리아케해를 바라보며 부채꼴로 펼쳐져 있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이다. 조수 간만의 차가 최대 6m로 일본에서 가장 커 ‘달의 인력이 보이는 마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인천, 부산, 대구에서 사가국제공항까지 직항편을 운항해 접근성이 높으며, JR사가역에서 전차를 타고 60분이면 다라역에 도착한다.


바다의 영양분을 머금은 해양 자원도 유명하다. 다케자키게, 다케자키굴은 아리아케해를 대표하는 해산물이다. 다케자키게는 꽃게의 일종으로 큰 것은 크기가 30cm에 달한다. 식초 간장 등의 소스에 찍어 먹거나, 된장국이나 죽, 크로켓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도 있지만 본래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소금물에 삶아 먹는 것이 좋다. 여름에는 수컷, 겨울에는 암컷이 제철이니 따뜻한 온천욕 후에 시기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도 있다. 다케자키굴은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달콤하고 농후한 맛이 나고, 알이 굵고 구워도 잘 수축되지 않는다. 국도 207호선을 따라 늘어선 굴 오두막은 ‘다라 굴 구이 바닷길’로 불리며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다. 대부분의 온천이 아리아케 해안을 따라 지어져있어, 온천욕을 즐기며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일출을 바라보는 것 또한 다라쵸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나트륨과 탄산수소염이 함유된 온천수는 피부질환 및 신경통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각 료칸마다 구비된 독특한 욕조는 온천욕의 재미를 더한다.


JR다라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오오우 신사의 해중 도리이(신사 입구에 있는 일본 전통양식의 문)는 사진 촬영명소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썰물 때에는 물 속에 잠겨있던 도리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매년 8월이 되면 단 하루 ‘센노 등롱 축제’가 개최돼 등불의 빛과 도리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야경을 선물한다. 


한편, 레이와 원년을 기념해 ‘마루고토 다라 주유여행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혜택을 제공하는 9개의 료칸에서 숙박하면 1인당 3,500엔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1,500엔 상당의 주유권도 증정한다. 주유권은 식사·기념품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으로, 고속도로 미치노에키(휴게소)다라에서  500엔, 그 외 료칸 이외의 가맹점에서 1,000엔을 사용할 수 있다. 2인 이상 적용가능한 프로모션으로, 이용기간은 6월1일부터 9월30일까지다. 9개의 료칸에 각 225세트가 준비돼 있으며, 해당 물량 소진 시 종료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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