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여개 업체 참가, 470개 부스 매진
캐나다관광청, 감성 어필 브랜드 론칭

지난 5월28~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랑데뷰 캐나다 2019’에는 총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1:1 미팅을 진행했다
지난 5월28~3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랑데뷰 캐나다 2019’에는 총 1,000여 업체 참가자들이 1:1 미팅을 진행했다

캐나다 최대 B2B 관광교역전 ‘랑데뷰 캐나다 2019(Rendez-vous Canada 2019)’가 지난 5월28~3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메트로토론토컨벤션센터(Metro Toronto Convention Center)에서 열렸다. 올해로 43회를 맞은 랑데뷰 캐나다에는 온타리오를 비롯해 알버타, 브리티시 콜롬비아 등 캐나다 각 주의 셀러 575개사가 참가해 470개 부스 매진 신기록을 세웠다. 캐나다를 필두로 중국, 미국, 일본, 영국 등 30여 개국 584명의 바이어가 등록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여행사, 현지 랜드사 등 35개사 바이어 및 미디어가 참가해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총 3일간 이뤄진 미팅 수는 약 3만 건을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캐나다 방문자 수 역시 캐나다 여행의 호황을 입증하고 있다. 캐나다관광청은 2018년 캐나다를 찾은 외국인 방문자 수(숙박일 기준)가 2,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월29일 셀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열린 인사이드 트랙(Inside Track)에서 캐나다관광청 이사회 벤 코완 드왈(Ben Cowan-Dewar)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캐나다 여행업계의 두드러진 성장세에 힘입어 2018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며 지난 성과를 자축했다. 이중 미국은 1,440만명, 중국은 73만7,000명으로 2017년에 비해 각각 1%, 6% 증가했고, 인도는 28만7,000명으로 15%라는 가장 가파른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 24만6,000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16% 정도 하락했으며 일본 역시 25만1,000명으로 15% 줄었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2017년에 30만명 가까이 돌파한 것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며 “그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수치지만 그럼에도 2018년은 한국인 방문자 수 기준으로 역대 2위”라고 설명했다. 


랑데뷰 캐나다 2019의 또 하나의 화두는 캐나다관광청의 새로운 브랜드 ‘For Glowing Hearts’ 론칭이었다. 그동안 ‘Keep Exploring’이라는 메시지로 여행 경험을 강조하던 것에서 나아가 개개인 여행자의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전략이다. 5월30일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캐나다관광청 데이비드 골드스테인(David Goldstein) CEO는 “여행자는 변화하고 진화하며 새로운 경험 그 이상을 원한다”며 “지난 5년간의 철저한 리서치 결과 단순히 목적지를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 후에 얻는 무언가를 어필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관광청의 로고 또한 브랜드 론칭에 맞춰 하트 모양으로 새롭게 바뀌었다.  


랑데뷰 캐나다 2019가 열린 온타리오주는 캐나다 남동부에 위치해 있다. 온타리오주의 주도인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로 CN 타워, 로저스 센터 등 랜드마크를 보유하고 있다. ‘랑데뷰 캐나다 2020’은 내년 5월5~8일 퀘벡 시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5월29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캐나다관광청의 새로운 로고를 홍보하고 있다
5월28일 열린 오프닝 리셉션에서 캐나다관광청의 새로운 로고를 홍보하고 있다
5월29일 열린 ‘인사이드 트랙’에서 캐나다관광청 데이비드 CEO가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다
5월29일 열린 ‘인사이드 트랙’에서 캐나다관광청 데이비드 CEO가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했다
‘랑데뷰 캐나다 2019’에는 한국의 35개사 바이어및 미디어가 참가했다
‘랑데뷰 캐나다 2019’에는 한국의 35개사 바이어 및 미디어가 참가했다

 

토론토 글·사진=김예지 기자 ye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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