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호텔·투어 헤쳐모여
호텔 시스템은 테스트 돌입

하나투어가 지난해 초부터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프로젝트’가 오는 9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완성도와 변화의 폭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이번 ‘차세대 프로젝트'의 도입으로 하나투어의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상품 속성별로는 물론, 인트라넷부터 엑스트라넷 등 온라인 시스템 전체의 변화가 예고된다. 


하나투어의 차세대 프로젝트는 완전히 새로운 IT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2018년 초 TF(Task Force)를 조직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약 1년 반이 지난 현재, 차세대 프로젝트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하나투어는 “연동 테스트를 거쳐 9월 말에서 10월 론칭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패키지, 항공, 호텔, 인트라넷과 엑스트라넷 등 하나투어의 모든 온라인 프로세스를 아우른다. 각 분야별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호텔 시스템은 개발 단계를 넘어 테스트 단계까지 거의 마무리된 상태다. 이어 항공 시스템과 패키지 시스템도 개발 완료 상태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각 시스템은 개별 안정성 테스트는 물론이고  전체 연결 안정성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공개될 전망이다. 


패키지 시스템에서는 새로운 틀 아래 상품에도 대대적인 수술이 준비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상품 선택 폭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패키지를 구성하던 항공, 호텔, 현지 투어 등을 지금처럼 묶음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조립할 수 있도록 한다. 항공의 포함 여부, 현지에서 진행되는 각 일정의 진행 여부를 각각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의 패키지 서비스는 소그룹형, 맞춤형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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