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트재팬 상담회 전년보다 커진 규모로 진행
‘대도시+소도시’ 코스 개발로 시장 전환 노려

비지트재팬 일본 아웃바운드 설명회가 전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다. 일본은 2020년 방일 외래관광객 4,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비지트재팬 일본 아웃바운드 설명회가 전년보다 큰 규모로 진행됐다. 일본은 2020년 방일 외래관광객 4,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이 한국 시장에 다시금 일본 여행을 환기시켜 여행자 수 반등을 노린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6월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비지트재팬(Visit Japan) 한국 아웃바운드 상담회를 열어 한일 간 관광 업계 관계자들의 교류를 모색했다. 


올해 비지트재팬 설명회는 일본측 참가자 규모가 훨씬 커졌다. 일본 내 지자체, 호텔, 여행사 등 총 68개 부스가 운영,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장 입구의 로비에도 부스가 세워져 운영될 정도로 일본측의 관심이 높았다. JNTO는 “오는 2020년 방일 외래관광객 4,0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일본 각지의 여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소폭이지만 전년대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방일 한국인 여행객 추이를 반등시키고자 하는 의지도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상담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칭상담을 도입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자유상담에 이어 진행된 매칭상담은 일본측과 한국측의 상담 의사를 반영해 매칭이 이뤄졌다. 보다 구체적인 비즈니스 논의롤 돕기 위함이다. 


일본정부관광국은 보다 많은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도 준비한다. 지금까지 소도시 중심의 홍보가 이뤄졌다면, 앞으로는 대도시와 연계한 소도시 여행을 홍보할 계획이다. JNTO는 “주요 대도시 여행의 붐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며 “교통수단, 코스 등을 정리해 여행자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ini Interview 

JNTO 야마다 다카나리 한국사무소 소장
“대도시 입국객 다시 늘려야”

JNTO 야마다 다카나리 한국사무소 소장

최근 일본 소도시의 매력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활동해 왔다. 때문에 많은 한국 사람들에게 일본 소도시의 매력이 알려진 것 같다. 대도시의 경우 따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많은 한국인들이 찾아줬기 때문에 매력 발산을 하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두 가지를 함께 홍보하려고 한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데는 대도시로 가는 입국객 숫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어떻게 편리하게 대도시와 소도시를 함께 연계해 여행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것이다. 대도시와 함께 여행하면 좋은 지역들, 교통편, 코스 등을 개발하고 소개할 계획이다.


현재 방일 한국인 여행객은 유감스럽게도 작년을 기점으로 조금 줄어든 편이다. 그럼에도 통계적으로는 여전히 한국인 여행자 4명 중 1명이 일본을 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일본 여행을 소개하고 가고자 하는 사람을 위해 꼼꼼하게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앞으로 대도시와 소도시를 연계한 여행이 활성화 되고 트렌드가 되길 바란다. 동시에 한국인 체류 일정도 길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차민경 기자 c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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