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ational Pow Wow 2019
애너하임서 6,000여명 5일간 11만개 미팅
지난해 미국 찾은 외국 관광객 7,960만명

미국관광청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IPW 2019를 진행했으며, 세계 70개국 6,000여명의 관계자가 11만개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은 미국관광협회 로저 도우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애너하임 해리 시두 시장(오른쪽 여섯 번째), 캘리포니아관광청 캐롤린 베테타 청장(왼쪽 네 번째), 미국관광청 크리스토퍼 톰슨(왼쪽 다섯 번째)이 비즈니스 미팅 시작일인 6월3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관광청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IPW 2019를 진행했으며, 세계 70개국 6,000여명의 관계자가 11만개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사진은 미국관광협회 로저 도우 회장(오른쪽 네 번째)과 애너하임 해리 시두 시장(오른쪽 여섯 번째), 캘리포니아관광청 캐롤린 베테타 청장(왼쪽 네 번째), 미국관광청 크리스토퍼 톰슨(왼쪽 다섯 번째)이 비즈니스 미팅 시작일인 6월3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이 음악, 영화에 이어 미국의 이야기(United Stories)로 세계 여행객의 발걸음을 끌어당긴다. 미국관광청(Brand USA)은 6월1일부터 5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제51회 IPW(International PowWow)를 성공리에 마쳤다. 개최지 애너하임은 캘리포니아주 남부에 있는 도시로 디즈니랜드와 넛츠베리팜 테마파크를 앞세운 관광도시다. 이외에도 헌팅턴비치, 크래프트 비어, 애너하임 앤젤스 등 자연, 미식, 스포츠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세계 70개국에서 6,000명 이상의 관광업계 관계자와 500명의 미디어가 참가했으며, 사전에 예약된 11만개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국 여행과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또한 관광청은 이번 IPW를 통해 향후 3년간 55억달러(한화 약 6조4,79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관광협회 로저 도우(Roger Dow) 회장은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3.5% 증가했지만 현재 미국은 세계 여행 시장의 점유율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게다가 작년 장거리 여행 시장은 7% 늘어난 만큼 미국관광협회와 관광청은 미국이 세계 여행객들을 모을 수 있도록 매력을 알리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라고 밝혔다. 


미국관광청은 지난 몇 년간 주력한 콘텐츠 마케팅에 앞으로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진행했던 뮤직 캠페인을 한층 더 강화한다. 지난해 노래 1곡, 5명의 아티스트로 진행했던 캠페인은 올해 노래 2곡, 10개 도시, 10개팀으로  확대된다. 2020년 3번째 영화의 개봉도 앞두고 있는데, 미국의 장엄한 자연을 다뤘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이야기(United Stories)를 통해 현지인, 여행자, 분야별 전문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이야기로 미국의 매력을 전할 계획이다. 


미국관광청은 6년 간의 마케팅 결과도 공개했다. 9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660만명의 관광객 증가를 이끌었으며, 소비 또한 218억 달러 증가했다.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했는데 매년 약 5만2,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겼다. 한편 2018년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7,960만명으로 2017년보다 3.5% 증가했으며 교육을 포함한 관광 관련 총 지출은 2,555억달러(한화 약 300조9,790억원)를 기록했다.

관광객 수 상위 5개국은 캐나다(2,120만명), 멕시코(1,850만명), 영국(470만명), 일본(350만명), 중국(300만명)이 차지했으며, 한국의 경우 220만명이 미국을 찾아 6위에 자리했다. 제52회 IPW는 2020년 5월30일부터 6월3일까지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애너하임 글·사진=이성균 기자s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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