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5차 IATA 연차총회 특집] 항공산업과 환경보호-“항공산업의 미래는 지속가능성에 달려있다”
[제75차 IATA 연차총회 특집] 항공산업과 환경보호-“항공산업의 미래는 지속가능성에 달려있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9.06.1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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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2005년의 50% 수준으로 감축
정부와 승객들의 탄소 감축 다각도 지원 필요성 지적
항공업계가 코르시아(CORSIA)를 통해 2050년까지 항공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2005년의 50%로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항공업계가 코르시아(CORSIA)를 통해 2050년까지 항공으로 인한 탄소배출량을 2005년의 50%로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IATA 서울 총회에서는 환경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항공산업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의 2%를 차지하는 만큼, 이에 책임감을 갖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날 통과된 5개의 결의안 중 하나가 탄소배출량 감축에 대한 의제일 정도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환경 관련 세션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항공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움직임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항공산업의 탄소 배출량은 1990년과 비교해 50% 감소됐다. 항공산업은 기술의 발전을 통해 꾸준히 배출량을 감축해나가고 있는 중이다. 향상된 성능의 엔진을 개발해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항공기 무게를 줄이며, 더 나은 항공 루트를 사용해 비행시간을 줄이는 식으로 비행에 사용되는 연료의 양을 줄여나가고 있다. 


항공 분야가 민간 부문에서 최초로 탄소감축 계획을 시작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2016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국제항공 탄소감축계획(CORSIA, Carbon Offsetting and Reduction Scheme for International Aviation)을 통해 탄소 배출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채택하고, 항공 분야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향후 2020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코르시아를 통해 2021년부터 탄소 배출량이 연간 평균 1억 6,400만톤 줄어들어 2035년까지 총 25억톤 이상이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항공기의 기술적 향상,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사용을 강조했다. 새로운 항공기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약 15~20% 연료 효율성이 높으며, 제조업자들은 항공기 현대화와 리뉴얼에 힘쓰고 있다. 지속가능한 연료도 흥미로운 분야다. 2016년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는 지속가능한 연료를 공항에서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KLM은 지난 5월 매년 7만5,000톤의 지속가능한 연료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전기와 같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원이 향후 액체 연료를 대체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 천 만톤에 이르는 객실 폐기물 문제도 지적됐다. 2018년 객실에서 배출된 폐기물의 양은 6,000만톤에 달한다. 사용되지 않는 식음료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객실 폐기물은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하는 경우도 많다. 항공사나 국가별로 협력해 서로 다른 제도를 조화시킴으로서 객실의 폐기물을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을 추진하기 위해 항공사는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 개발에 대해 투자하고, 관련 회의를 생산업체와 진행할 것도 권고했다. 또한 공정한 경쟁의 장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개발을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 IATA는 “현재 지속가능한 연료를 개발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5~6개의 공장이 건설 중이며, 2~3년 후에 운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국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책을 적용해야한다며,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항공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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