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EY)이 7월3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4가지 객실 타입으로 총 486석을 갖춘 A380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항공(EY)이 7월3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4가지 객실 타입으로 총 486석을 갖춘 A380을 투입할 예정이다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항공(EY)이 7월3일부터 인천-아부다비 노선에 A380을 투입해 기종과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인다. 에티하드항공은 A380의 4가지 객실 타입을 한국에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아부다비 노선의 A380은 총 486석으로 운영되는데, ▲더 레지던스(2석) ▲퍼스트 아파트먼트(9석) ▲비즈니스 스튜디오(70석) ▲ 이코노미(405석)로 구성돼 있다. 


단 2명만이 이용할 수 있는 더 레지던스는 럭셔리 캐빈으로 거실, 침실, 샤워실 세 개의 룸으로 이루어진 프라이빗 좌석이다. 전담 버틀러와 셰프가 배정되며 VIP 컨시어지 팀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내식과 좌석에 구비된 가구도 특별하다. 프랑스 베르나르도사의 24K 금으로 장식된 식기세트와 베라 왕이 디자인한 웨지우드 크리스탈 글래스를 사용하며, 침실에는 더블베드와 27인치 평면 TV, 거실에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의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2인용 리클라이닝 소파, 냉장 미니바, 32인치 평면 TV가 구비돼 있다. 


퍼스트 아파트먼트는 약 2m 길이의 완전 평면 침대로 전환되는 좌석과 그리스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코코맡(Coco-Mat)의 천연 매트리스, 마사지 기능이 있는 30.3인치의 리클라이닝 라운지 의자를 갖추고 있다. 또 24인치 평면 TV,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슬라이딩 도어, 미니바가 준비돼 있고, 샤워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 스튜디오는 기존 비즈니스 좌석보다 약 20% 넓어진 공간에 최대 18인치 터치스크린 TV와 마사지 기능이 내장된 평면 침대 좌석으로 구성했다. 또한 상위 3개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부티크 호텔에 영감을 받은 ‘더 로비’에서 간단한 스낵과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코노미 좌석은 36인치로 보다 편한 공간을 제공하는 이코노미 스페이스석 80석을 포함한 이코노미 스마트로 운영된다. 특히 현명한 선택(Choose well) 옵션을 통해 비즈니스 클래스의 식사 및 주류를 사전 주문해 이용할 수 있고, 라운지 이용, 쇼퍼 서비스, 옆좌석 구매 등의 추가 서비스를 구매해 수준 높은 비행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에티하드항공 안진문 한국지사장은 “2010년 12월부터 운항한 에티하드항공의 인천 노선은 현재 120만명 이상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성장했다”며 “우수한 디자인으로 인정받은 에티하드항공의 A380으로 수준 높은 비행 경험을 느끼고, 아부다비 여행의 매력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4월 ‘이코노미석 새단장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복도가 1개인 항공기 A320, A321의 캐빈 업그레이드와 재단장 소식도 알렸다. 8월 완료될 예정으로 영국 아크로(Acro)사가 제작한 인체 공학적 디자인과 넉넉한 여유 공간을 제공하는 좌석을 비롯해 300시간 무료로 제공되는 기내 엔터테이먼트와 기내식도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A320과 A321은 주로 비행시간 5시간 이내로 소요되는 아부다비 출발 38개 노선에서 운항되고 있다.

에티하드항공(EY)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호텔 2박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티하드항공
에티하드항공(EY)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호텔 2박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에티하드항공

 

●경유 승객 혜택 높이고, 마일리지 활용도 개선


에티하드항공(EY)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를 경유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호텔 2박 무료 제공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에티하드 홈페이지(etihad.com) 또는 여행사를 통해 12월1일까지 다구간 항공권을 발권하고, 호텔 예약을 신청한 건에 대해서만 적용되며 12월31일까지 여행을 완료하는 조건이다. 온라인 예약 시 예약이 확정되면 나타나는 호텔 예약페이지에서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다양한 호텔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특히 글로벌 체인 호텔인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월드 트레이드 센터, 크라운 플라자, 래디슨 블루뿐만 아니라 인터콘티넨탈 아부다비 및 두짓타니 아부다비와 같은 5성급 호텔까지 제공돼 선택권이 다양하다.

에티하드항공은 최근 마일리지 활용도도 높였다. 기존 신용 카드로만 참여 가능했던 좌석 업그레이드 입찰을 마일리지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실시간으로 입찰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시에 두 번 이상 개인 입찰도 가능하다. 입찰 진행 상황은 이메일과 문자를 통해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에티하드항공 홈페이지 예약관리 페이지에서도 확인가능하다. 좌석 업그레이드 입찰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출발 6시간 전까지 진행되며 낙찰자는 입찰 종료와 동시에 알림을 받게 된다.


추가적으로 향후 에티하드항공은 옆좌석 비우기 입찰 시에도 마일리지 사용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며, 업그레이드 입찰 시 현금+마일리지 방안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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