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IPW 2019-트래블 마트도 체험 콘텐츠가 대세 ‘미국만의 이야기’로 전세계 유혹
[커버스토리] IPW 2019-트래블 마트도 체험 콘텐츠가 대세 ‘미국만의 이야기’로 전세계 유혹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6.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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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대치 속 지난해 외국인관광객 7,960만명
‘미국의 이야기’ 영상 프로젝트로 체험여행 강조
캘리포니아 플라자·뮤지컬등 IPW 프로그램 풍성

IPW 2019(International Pow Wow 2019)가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개최됐다. 애너하임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2번째 IPW를 개최했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애너하임을 비롯해 캘리포니아주, 미국이 보유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선보이는데 집중했다. 또 약 70개국 6,200여명 이상의 관계자가 참석해 11만개 이상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으며, 550개의 미디어가 이를 세계에 생중계하는 등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편집자주>

IPW 참가자들은 6월2일 애너하임의 랜드마크 디즈니랜드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타워즈 갤럭시 엣지를 비롯해 불꽃놀이,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IPW 참가자들은 6월2일 애너하임의 랜드마크 디즈니랜드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타워즈 갤럭시 엣지를 비롯해 불꽃놀이,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관광산업에도 불똥 번진 미중 무역 마찰


미국 여행 시장은 2016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2년 연속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7,960만명으로, 캐나다(2,120만명), 멕시코(1,850만명), 영국(470만명), 일본(350만명), 중국(300만명), 한국(220만명), 브라질(220만명), 독일(210만명), 프랑스(180만명), 인도(140만명)가 상위 10개국을 차지했다. 교육을 포함한 여행 관련 지출도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2,555억달러(한화 약 300조9,790억원)를 기록했으며, 중국이 364억달러(한화 약 43조1,522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캐나다(221억달러), 멕시코(211억달러), 일본(160억달러), 인도(158억달러), 영국(157억달러), 브라질(115억달러), 한국(110억달러) 등이 자리했다. 


하지만 관광객 성장률이 지난해 세계 장거리 여행 성장률 7%에 못 미치고, 중국과의 무역 전쟁까지 겹쳐 IPW 곳곳에서는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미국 여행 시장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게다가 이번 IPW 참가자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음에도 6월4일 중국 정부의 미국행 관광주의보가 발표되자 관계자들은 동요했다. 미국관광협회 로저 도우(Roger Dow) 회장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여행을 정치화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관광은 두 국가에 모두 이익이 되기 때문에 협회 차원에서 중국여행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대안 찾기에도 분주했다. 미국관광청에 따르면 중국 시장은 2017년부터 성장률이 둔화돼 2018년은 전년 보다 관광객이 20만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관광청 크리스토퍼 톰슨(Christopher Thompson) 청장은 “인도는 미래의 중요 시장으로 중국의 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관광청은 인도 민관과 협력해 미국 여행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IPW 참여한 국내 여행업 관계자는 “중국 시장이 불안하고, 한국에서도 부다페스트 사고로 인해 크루즈 관련 문의가 줄어들자 이번 IPW에 참가한 미국 관계자들이 미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임했다”며 “중국 대안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 하나투어, 모두투어, 소쿠리패스, 티라티에스 등 IPW 2019에 참가한 국내 관계자들이 헌팅턴 비치(위)와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지인에게 듣는 진짜 미국


미국관광청은 음악, 영화에 이어 ‘미국의 이야기’(United Stories)로 미국을 여행하고 싶은 1순위 목적지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 특히 미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화와 자연, 체험에 초점을 둔다.


미국의 이야기는 지난해 11월 알래스카를 시작으로 올해 5월 캘리포니아까지 이어지고 있는 영상 프로젝트로, 미국 곳곳의 사람과 장소, 경험을 찾아다니며 이야기를 듣는 콘셉트다. 미국관광청 홈페이지와 8명의 인플루언서 포스트에서 게재된 영상은 현재까지 2억3,000만회 이상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노래 1곡, 5명의 아티스트로 진행했던 뮤직 캠페인도 한층 강화돼 올해 노래 2곡, 10개 도시, 10개 팀으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미국의 장엄한 자연과 미국의 옛 모습, 덜 알려진 여행 루트를 담은 3번째 영화를 2020년 2월 개봉한다.


IPW2019의 프로그램도 방향성을 같이 했다. 음악 마케팅을 중요시한 만큼 올해도 스눕 독, 제이슨 데룰로, 비치 보이스(The Beach Boys), 나타샤 베딩필드 등 쟁쟁한 가수들이 공연을 펼쳤다. 또 뮤지컬 라이온 킹, 알라딘, 겨울왕국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만큼 캘리포니아관광청도 분주했는데, IPW 역사상 처음으로 비즈니스 미팅 공간 외로 ‘캘리포니아 플라자’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애너하임, 로스앤젤레스, 새크라멘토, 샌프란시스코, 맘모스 레이크 지역 등의 관광청이 참여해 VR체험, 크래프트 비어, 와인, 뷰티 클래스, 요가, 스피닝 등 캘리포니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안성희 차장은 “따로 마련된 창의적인 공간을 통해 캘리포니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라고 전했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진행한 캘리포니아 비치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의 유명 가수 스눕독이 DJ로 활약해 흥겨운 댄스 파티가 열렸다
캘리포니아관광청이 진행한 캘리포니아 비치 페스티벌에서는 미국의 유명 가수 스눕독이 DJ로 활약해 흥겨운 댄스 파티가 열렸다

●신기록 경신 속 지속가능성 고민한 지역 관광청


미국 관광을 이끄는 주요 지역들은 2018년에도 각종 신기록을 쏟아내며 선전했고, 관광 자원 보호를 위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했다.

 
10번째 IPW를 개최하게 된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810만명으로 미국 내 1위를 차지했다. 주요 국가로는 멕시코(790만명), 중국(160만명), 캐나다(170만명), 영국(74만6,000명), 일본(56만4,000명), 한국(51만3,000명)이었다. 캘리포니아관광청 캐롤린 베테타(Caroline Beteta) 청장은 “캘리포니아가 보유한 수많은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할 것”이라며 “지역관광청 및 주요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개최 도시인 애너하임 또한 지난해 총 2,440만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여 6년 연속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으며, ‘당신의 비범한 기질을 발견하라’(Discover Your Uncommon Character)’는 브랜드 아래 새로운 핫 스폿, 크래프트 브루어리, 미식, 일상공간의 재발견 등 새로운 애너하임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는 지난해 관광객 7,500만명으로 미국 내 최다 관광객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올랜도국제공항의 국내외 여객은 11% 증가했으며, 2021년 새로운 터미널이 개장하면 2,000만명의 여객을 더 수용할 여력이 생긴다. 올해 8월29일에는 디즈니랜드에 스타워즈 테마관이 오픈하며, 2곳의 숙박시설이 추가 오픈하는 등 인프라도 확장될 예정이다. 올랜도관광청 조지 아구엘(George Aguel) 청장은 “모바일 퍼스트로 만들어진 B2C 웹사이트와 올해 7월 올랜도를 360도로 볼 수 있는 VR지도 서비스로 여행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며 “2020년 중으로 호텔 객실 6,000여개도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IPW 2020 개최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는 지난해 총 관광객 4,210만명을 맞이했으며, 이중 약 20%인 842만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라스베가스관광청 스티브 힐(Steve Hill) 청장은 “올해 KLM네덜란드항공, 유로윙스, 인터젯항공 등 8개 항공사에서 9개의 신규 라스베이거스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해 접근성도 향상됐다”며 “앞으로 라스베이거스 스타디움, 리조트 월드 등이 계획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글·사진=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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