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LA간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중가하면서 좌석이 남아도는데다 덤핑으로 항공료마저 크게 떨어져 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들이 모살을 앓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사를 비롯, 노스웨스트, 유나이티드, 델타등 미국항공사 외에 올들어 태국 타이항공과 브라질의 제 2민항인 바스피도 이 구간에 뛰어들어 7개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예년의 경우 여름방학을 낀 연중 최대성수기인 7월을 보면 서울 - LA노선은 늘 붐벼 예약이 매우 어려웠으나 금년에는 탑승률이 저조해 대한항공은 비수기였던 6월의 78%에서 성수기인 7월에는 오히려 63%로 떨어졌고 아시아나항공도 6월의 61%에서 7월엔 52%로 낮아졌다.
8월들어 여행객이 다소 늘면서 항공기의 빈 자리가 줄어들고 있으나 9월부터는 다시 비수기로 들어서기 때문에 항공사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항공료는 비수기에 하락했다가 성수기에 비싸지는 것이 상례이나 금년에는 성수기에도 손님뺏기 경쟁으로 각사가 덤핑을 해 왕복 9백달러선이던 서울 - LA간의 항공료가 성수기인 7 ~ 8월에 7백달러내외로 떨어지는 이변을 보였으며 9월부터는 시작될 비수기를 앞두고 다시 항공료 덤핑경쟁이 블붙고 있다.
노스웨스트항공은 9월 1일부터 이 노선의 항공료를 43% 인하, 5백 79달러를 적용한다고 발표했으며 타이항공도 현재의 7백 20달러에서 5백 70달러선으로 낮추고 옵션에 따라 최저 5백 20달러까지 내릴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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