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깃 마케팅으로 전략 수정, 부스에서 예약하자 부스 효용성 올라가 … 새로운 패키지 홍보도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쳤다. 행사는 웰컴 리셉션과 함께 시작됐다.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사흘 간의 일정을 마쳤다. 행사는 웰컴 리셉션과 함께 시작됐다.

새로운 방식으로 전개된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6월7일부터 6월9일까지 사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는 부스 안에서 상품 상담과 예약이 이뤄지면서 예년과 달리 각 부스의 활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올해 하나투어 여행박람회는 다양한 방면에서 변화가 있었다. 행사일수를 기존 4일에서 3일로 축소했고, 전체 규모 또한 전년대비 약 30% 줄였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구는 마케팅 방향의 전환이다. 기존 매스 마케팅에서 타깃 마케팅으로, 실질적인 여행 상품 구매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조준했다. 이에 부스에서 여행 정보 획득은 물론 상담과 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역할을 확대했다. 개막 당일인 6월7일 여행업계 VIP를 대상으로 열린 웰컴 리셉션에서 하나투어 김진국 사장은 “지금까지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전시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여행마켓’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객과 참가사 모두를 위한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의미를 되짚었다.

박람회 특가도 다양하게 출시 됐다
박람회 특가도 다양하게 출시 됐다

여러 변수에 따라 올해 박람회는 방문객 수 및 매출은 전년대비 하향세를, 반면 상품 구매 전환율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하나투어는 “기존 방문객 대비 예약고객 비중보다, 올해는 방문객 대비 예약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여행 니즈가 있는 고객이 박람회를 찾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방문객 대비 예약 수요, 각 부스의 효용성 등에 의문이 높았지만 이런 문제에 대한 적절한 보완이 이뤄졌단 평가다. 


동시에 새로운 패키지 시장에 대한 제안도 이뤄졌다. 하나투어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역사, 미술, 음악, 트레킹 등의 전문가가 출연하는 강의를 실시했다. 하나투어가 최근 주력하고 있는 테마여행 중 특히 인문학여행을 홍보하기 위해서다. 직접적인 상품 소개가 아니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상품 홍보로 연장하는 간접적 방식으로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의 다양성을 알렸다.  

올해는 각 부스에서 상담과 예약이 이뤄졌다
올해는 각 부스에서 상담과 예약이 이뤄졌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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