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FA-SITM 통합해 올해 첫 개최
트래블마트·관광전 주축으로 유혹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SITIF 행사장에서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SITIF 행사장에서 ‘2020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했다
취타대가 전시장을 순회하고 있다
취타대가 전시장을 순회하고 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가 무난하게 데뷔무대를 장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4년 전통을 지닌 한국국제관광전(KOTFA)과 2015년부터 국내 최대 인바운드 트래블마트로서 명성을 쌓아온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가 올해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라는 하나의 박람회로 통합됐다. 민과 관이 통합에 뜻을 모으고 새로운 시너지 창출을 모색했다는 점에서도 기대가 컸다. 데뷔 무대는 6월6일부터 10일까지 5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치러졌다. 7일 열린 개막식에는 서울시 박원순 시장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 주요국 주한외국대사 등 유력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달라진 위상을 뒷받침했다. 특히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SITIF를 통해 ‘2020년 대구·경북 방문의 해’를 공식 선포하고 별도 부스를 꾸려 대대적으로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도 직접 참석해 성공적인 방문의 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세계 각국이 자국의 관광매력을 한국에 홍보하는 관광홍보전을 비롯해 의료관광트래블마트, 서울관광채용박람회, 국내외 여행업체 간의 비즈니스 상담회(트래블마트)가 SITIF의 큰 골격을 이뤘다. 관광홍보전과 트래블마트과 주축이었다. 트래블마트에는 해외 바이어 250개사가 국내 관광사업체 1,100여개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고, 관광홍보전에는 50여개국 1,400개 업체가 500개 부스를 마련하고 홍보전을 벌였다. 국내외 관광사업체 각각 100여개사는 별도로 취업박람회를 열고 관광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참가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상담을 벌였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통합 첫 해인 올해는 기존 한국국제관광전(KOTFA)과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 간의 물리적 통합 수준에 머문 측면이 컸지만, 앞으로 통합 행사가 지속될수록 화학적 결합 수위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선주 기자 vagrant@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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