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 맞아 올해 한국인 200만명 유치 목표
[초대석]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 맞아 올해 한국인 200만명 유치 목표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9.06.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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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관광부가 올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인 관광객 200만명을 유치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필리핀관광부는 작년 보라카이 섬 폐쇄 조치 이후 지속가능한 관광을 목표로 잡고, 친환경적인 관광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지난 10일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r Romulo-Puyat) 장관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시장에 대한 필리핀관광부의 계획을 밝혔다. <편집자주>

필리핀관광부가 농장을 비롯한 지속 가능한 관광지를 개발하는 한편, 클락 공항 증축 등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r Romulo-Puyat) 장관
필리핀관광부가 농장을 비롯한 지속 가능한 관광지를 개발하는 한편, 클락 공항 증축 등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필리핀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Bernadetter Romulo-Puyat) 장관

 

-한국인 관광객 추이는 어떤가.


2018년 필리핀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162만명으로, 160만명을 기록한 2017년에 비해 1.02% 상승했다. 이는 필리핀 전체 방문객의 22.66%를 차지하는 수치다. 2018년 1분기에는 한국인 약 47만명이 필리핀을 방문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약 52만명이 필리핀을 방문해 2019년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2010년 처음으로 연간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한국은 필리핀의 가장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했고, 매년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수교 70주년인만큼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주된 홍보 전략은 무엇인가.


농장 관광과 미식 분야를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환경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환경 훼손이 적은 관광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음식, 자연 농원, 창의적인 농부들을 소개하는 ‘필리핀 하비스트(Phillippine Harvest)’와 ‘까인 나(Kain Na!)’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지속가능한 관광분야에 투자와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필리핀은 한국에 바나나, 파인애플, 망고 등의 열대과일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자연 농원 관광지로 허가를 받은 수백 개의 지역이 있으며, 연중 망고를 수확할 수 있는 농장도 있다. 농장 관광을 통해 관광객들은 농산물의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여행사와 현지인들도 자연 훼손 없이 관광업을 지속할 수 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잠재력 높은 분야다. 작년 보라카이 6개월 임시 폐쇄의 경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지 개발을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해야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보홀, 시아르가오 등 다른 유명 관광지에도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필리핀 음식 중에는 먹어봐야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필리핀의 대표 외식 프랜차이즈인 졸리비(Jollibee)와 파트너십을 맺고 필리핀 음식을 홍보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1시간 분량의 영상광고를 만들기 위해 항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8톤의 탄소가 배출된다. 필리핀관광부는 2012년부터 ‘It's more fun In the Philippines’ 캠페인을 통해 광고 제작 시 배출되는 탄소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직접 SNS 해시태그를 통해 필리핀의 다양한 여행지와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100% 크라우드 소스 캠페인으로, 지금까지 약 460만명이 참여했다. 지난 2월에는 필리핀의 특색을 담은 새로운 폰트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했는데 첫 12주 동안 캠페인과 관련된 SNS 언급이 147% 상승하고, 검색량이 11% 증가했다. 카메라, 항공, 연출 등이 없이 관광객들의 참여만으로 관광지를 홍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성공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관광 인프라 확충 계획이 있다면.


필리핀 정부는 ‘Build Build Build' 프로젝트를 통해 공항, 항만, 도로, 교통 시스템 등의 인프라에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관광 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1차적 인프라다. 각 지역의 관문을 개발하고, 증축·개선한다면 관광객 수용력도 늘어나기 때문이다. 작년 세부 막탄과 보홀 팡라오국제공항이 새로 오픈한 이후 중부 비사야 지방을 필리핀 주요 관광지로 강화해나가고 있으며, 내년 완공을 목표로 클락국제공항, 레가시피국제공항 증축도 진행되고 있다. 다바오, 칼리보, 일로일로 등의 지역에서도 공항 개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필리핀 전지역 관광지로의 접근성이 높아질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관광 인프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법안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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