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상위 5개 산업 중 관광산업도 포함…중국인 여행 지출액 2,770억USD로 1위

세계관광기구(WTO)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관광 산업의 총 수입은 1조7,000억달러로 2017년 대비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서비스 수출의 29%, 제품 및 서비스 전체 수출의 7%를 차지하는 규모다. 관광산업은 세계 경제를 이끄는 상위 5개 산업 중 하나로 화학·연료 산업 등에는 뒤지지만 식품이나 자동차 산업보다도 큰 산업이다. 


특히 지난해 국제 관광 산업의 수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국제 관광 산업 수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7%, 유럽 +5%, 중동 3%, 아프리카 +1%, 미주 0% 순으로 나타났다. 중동과 동유럽, 동북 아시아 지역이 +9%로 가장 활발하게 성장했다. 


소비액 성장률 부분에서는 프랑스와 러시아가 돋보였다. 프랑스와 러시아 여행객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각각 470억 달러(+10.5%), 340억 달러(+11.2%)며 호주가 360억 달러(+9.7%)를 기록하면서 뒤를 이었다. 중국 여행객의 해외여행 지출액은 2,770억 달러로 2017년 대비 +5.2%를 기록했지만 지출액 상위 10개국 중 압도적으로 가장 많은 지출을 기록했다. 한국 여행객의 경우 지출액은 320억 달러로 0.9% 증가, 아홉 번째로 지출액이 높은 국가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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