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7,400명 한국 찾아 전년동기대비 76% 증가

한국관광공사가 전남도·부산광역시와 함께 유치한 타이완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14만톤 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인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타이완 관광객 3,500명을 태우고 8일 타이완 지룽에서 출발해 11일과 12일 각각 부산과 여수에 입항했다. 


한국관광공사는 타이완발 방한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0월 프린세스 크루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방한크루즈 기획을 지자체와 공동으로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크루즈를 위해 관광공사는 크루즈 예능프로그램인 ‘탐나는 크루즈’로 크루즈와 인연을 맺은 가수 박재정의 콘서트 및 토크쇼를 비롯해 한복 입어보기와 한지공예 체험, 한국여행 강연회 등 다채로운 한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기항지인 전남과 부산의 관광매력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타이완 연합보 등 주요 일간지 언론인과 여행작가 등 10명을 함께 초청했다.


방한 타이완 크루즈 관광객 규모는 매년 7,000~8,000명 수준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지난 4월까지 전년동기대비 76.2%가 늘어난 7,399명을 기록했다. 


한국관광공사 한화준 관광상품실장은 “지자체들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4배 정도 늘어난 3만4,000명이 방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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