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시장에서 아시아 상품이 저가의 굴레에 빠졌다. 각 지방 공항의 노선이 아시아행 노선에 집중되다 보니 공급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경쟁이 심화돼 상품가가 쑥쑥 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경기 하락으로 수요가 줄어들어 저가에도 불구하고 송출객 및 탑승률이 저조하다는 평가다. 부산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7~8월 성수기도 없어졌다고 봐야 한다”라며 “1분기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2분기가 시작되면서 예약률이 올라오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방공항 노선의 가격 하락이 타 공항 노선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차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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