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불황은 프리미엄 허니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타히티나 쿡 아일랜드, 뉴에 등 남태평양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은 프리미엄급 목적지에 속한다. 이동시간도 만만치 않게 걸리는데다 경비행기 등을 타야만 닿을 수 있고 숙박료도 높은 편이라 허니문 마켓에서도 상위 클래스다. A허니문 여행사 관계자는 “전에는 다소 무리해서라도 가겠다는 소비자들이 꽤 있었지만 경기 침체 탓인지 가성비 높은 곳을 고려하는 쪽이 더 많아졌다”며 “올해 젯스타항공과 에어뉴질랜드가 골드코스트 및 오클랜드에 취항하면 다른 남태평양 섬까지 연결이 한층 수월해지므로 내년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손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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