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자연 여행지로서 홍보에 주력 … 5월 운수권 배분, 지방 접근성 높아져

지린성문화여유청이 문화관광설명교류회를 개최하고, 사계절 목적지로서의 지린성을 소개했다. 지린성문화여유청 양안제 청장(오른쪽 다섯번째), 한국관광공사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오른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린성문화여유청이 문화관광설명교류회를 개최하고, 사계절 목적지로서의 지린성을 소개했다. 지린성문화여유청 양안제 청장(오른쪽 다섯번째), 한국관광공사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오른쪽 일곱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한·중 항공회담을 통해 지린성(길림성)으로의 접근성이 증대됐다. 운수권 확보로 기존에 옌지(연길)로 운항하던 인천, 부산, 청주 노선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무안과 대구에서도 옌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항공 노선 증가에 발맞춰 한국과 지린성 간의 관광시장도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24일 지린성문화여유청이 ‘아름다운 사계절, 멋진 지린’이라는 테마로 지린문화관광설명교류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의 관광 교류를 도모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린성문화여유청 양안제 청장과 주한 중국대사관 왕루신 공사참사관을 비롯한 주요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 박정하 국제관광본부장은 축사에서 “지난 항공회담을 통해 인천-옌지 노선이 확장됐다”며 “지린성의 풍부한 관광자원이 알려져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린성은 한국에서 2~3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고, 백두산이 위치해 있어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여행지다. 지린성문화여유청 양안제 청장은 “중국 정부가 각 지방에서도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한 이후, 지린성은 관광 설비 분야에 전폭적으로 투자 중”이라며 “지린성은 스키 등 액티비티는 물론 문화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관광 분야 투자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더 많은 한국인 여행자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린성은 연중 목적지로서의 매력도 알렸다. 지린성은 중국 내에서도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겨울 관광 자원이 풍부하다. 사계절이 뚜렷한 백두산에서는 봄에는 꽃을, 가을에는 단풍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여름철 평균기온이 22도로 쾌적해 여름 피서 여행지로도 적합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지린성 전통 무용 공연과 지린성 출신 한국 거주민으로 구성된 명예홍보대사 소개 및 선물 증정식도 진행돼 문화·민간적 측면에서의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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