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7일부터 하루 최대 15편 운항 … 연평균 성장률 39.24%

비엣젯항공이 노선 네트워크 확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최고의 성과를 낸 50대 베트남 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시상식에 참석한 비엣젯항공 호 응옥 옌 푸엉 부회장 및 최고재무관리자(가운데)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노선 네트워크 확장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18년 최고의 성과를 낸 50대 베트남 기업’에 선정됐다. 사진은 시상식에 참석한 비엣젯항공 호 응옥 옌 푸엉 부회장 및 최고재무관리자(가운데) ⓒ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VJ)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진행된 ‘2018년 최고의 성과를 낸 50대 베트남 기업’ 시상식에서 이름을 올리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시상식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비엣젯항공은 연평균 성장률 39.24%, 시가 총액 26억8,000만 달러(약 3조 1,021억 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11만8923회, 총 26만1,000시간에 이르는 비행을 통해 2,300여 만 승객들을 수송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8.06%다. 


비엣젯항공의 빠른 성장은 국제 노선 네트워크 확장과 궤를 같이 한다. 비엣젯항공은 한국과 베트남 간 가장 많은 노선을 운항하며 한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2014년 인천-하노이 노선에 취항하며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고, 현재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나트랑, 푸꾸옥과 한국을 연결하고 있다. 부산과 대구 출발 등 지방 출발 노선도 운영하며 한국 각 지역과 베트남 간의 접근성을 높였다. 오는 17일에는 부산-나트랑 노선에 신규 취항해 9개 노선, 하루 최대 15편을 운항하게 된다. 지난 4월 비엣젯항공 미스터제이 국제선영업총괄이사는 “달랏 노선도 곧 취항할 예정”이라며 “한국 시장은 비엣젯항공의 노선 네트워크 확장 계획에 있어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4년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의 성과를 낸 50대 베트남 기업’은 베트남 티엔베트 증권과 비즈니스 매거진인 ‘닙 카오 다오 투 매거진(Nhip Cau Dau Tu Magazine)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 8주년을 맞았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블룸버그, 포춘 및 포브스 등의 자문을 받아 지난 3년 간 기업의 매출 성장률, 자가자본이익률, 주당순이익 등의 지표를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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