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까지 28%↑, 이 추세면 377만명 … 관광공사 사장 직접 나서 톱 세일즈

방한 일본인 수 신기록을 위한 다각적인 마케팅이 전개된다.
한국관광공사 출입국 통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한국을 찾은 일본인 수는 137만1,21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다. 이런 추세면 2019년 방한 일본인 유치 목표인 320만명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고 기록도 새로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연간 방한 일본인 수 최고기록은 2012년의 351만8,792명이다. 5월까지의 성장률(+28%)을 2018년 방한객(294만8,527명)에 적용해 2019년 방한 일본인 수를 추산하면 377만명에 이른다. 비록 한-일간 정치·외교적 갈등이라는 악재가 있기는 하지만 2018년 전년대비 27.6% 성장에 이어 올해도 그 기세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목표를 초과 달성하면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세일즈 마케팅을 펼쳐 상승 기류를 타고 있는 방한 일본시장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행사는 관광공사 최초의 해외지사인 도쿄지사 개설(1969년 7월10일) 5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관광공사 안영배 사장이 직접 나서 CEO 톱 세일즈를 펼쳤다. 도쿄 주재 특파원과 간담회를 열었으며, 일본 언론매체, 일본여행업협회(JATA), 일본정부관광국(JNTO) 등과도 만나 방한객 유치 증진을 꾀했다. 또 2020년 한·일 국교정상화 55주년 및 도쿄올림픽과 연계한 양국간 교류사업 확대 방안도 협의했다. 도쿄 주일한국문화원에서는 현지 소비자 3,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9~10월에 개최되는 ‘대학로 공연관광 페스티벌(웰컴대학로)’ 사전 홍보 행사도 개최했다. 


관광공사 하상석 일본팀장은 “이번 CEO 방일 세일즈 활동은 일본 정부와 여행업계, 언론사 등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2019년도 방한 일본인 유치 사상 최고실적 달성을 향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선주 기자 vag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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