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neo 기종 31대 2026년까지 도입
중·장거리 기종 구매, 새로운 취항지 모색

세부퍼시픽항공(5J)이 에어버스 신기종을 도입하고,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한다 ⓒ세부퍼시픽항공
세부퍼시픽항공(5J)이 에어버스 신기종을 도입하고,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한다 ⓒ세부퍼시픽항공

세부퍼시픽항공(5J)이 에어버스의 신기종을 도입해 더 많은 승객을 수송한다. 지난달 열린 파리에어쇼에서 세부퍼시픽항공은 A330neo 16대와 A320neo 15대를 주문해, 연료 효율성을 높임과 동시에 더 많은 좌석 수를 확보했다. 


세부퍼시픽항공이 이번에 도입한 A330neo는 460명의 승객을 태우고 약 1만3,000km를 비행할 수 있는 기종으로, 기존에 운항하던 A330ceo을 대체할 예정이다. A330ceo 대비 5.5%의 승객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으며, 연료 연소율을 12%까지 줄일 수 있다. 이착륙 시 소음이 적은 기종으로 고객의 편의도 높였다. 세부퍼시픽항공은 220명의 승객이 탑승해 약 7,500km를 비행할 수 있는 A321XLR 기종 10대도 함께 구매했다. 비행거리가 긴 기종을 도입해 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장거리 취항지를 모색할 방침이다.


세부퍼시픽은 “기존의 항공기를 더 크고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로 대체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동시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공항 슬롯을 이용해 더 많은 탑승객을 수송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에 구매한 에어버스neo 항공기를 2026년까지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부퍼시픽은 인천에서 세부, 마닐라, 보라카이로 가는 직항편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전세계 27개의 목적지를 연결하고 있다. 현재 A321neo 2대를 비롯한 항공기 총 72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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