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벡주정부 관광부 장관 등 주요 인사 16명 방한
도깨비 이후 한국인 60%↑, 몬트리올 직항 논의

퀘벡주정부 관광부 카롤린 프루 장관(왼쪽 열 번째), 퀘벡관광청 마르탕 수시 CEO(왼쪽 여덟 번째) 등을 비롯해 16명의 주요 인사가 한국을 찾았다. 퀘벡은 드라마 (도깨비)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60% 증가할 만큼 한국인에게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퀘벡주정부 및 퀘벡관광청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퀘벡주정부 관광부 카롤린 프루 장관(왼쪽 열 번째), 퀘벡관광청 마르탕 수시 CEO(왼쪽 여덟 번째) 등을 비롯해 16명의 주요 인사가 한국을 찾았다. 퀘벡은 드라마 (도깨비) 이후 한국인 관광객이 60% 증가할 만큼 한국인에게 인기 여행지로 자리매김했다. 퀘벡주정부 및 퀘벡관광청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나다 퀘벡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캐나다관광청은 지난 3일 을지로 노보텔 앰베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캐나다 퀘벡 투어리즘 미션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퀘벡주정부 관광부 카롤린 프루(Caroline Proulx) 장관, 마농 부쉐(Manon Boucher) 차관, 퀘벡관광청 마르탕 수시(Martin Soucy) CEO 등 퀘벡 관광업계 주요 인사 16명이 대거 방한했다. 


퀘벡은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한국인이 캐나다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지역 중 하나로 급부상했으며, 도깨비 이후 한국인 관광객도 60% 이상 증가했다. 카롤린 프루 장관은 “2018년 퀘벡은 기록적으로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며 “관광부 추산 9,600만명이 퀘벡을 방문했는데, 순수 여행객은 3,500만명에 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퀘벡은 올드시티, 페어몬트 샤토 프롱트낙 호텔만이 전부가 아니다”며 “도시와 자연을 탐험하거나 문화, 예술 등을 체험하기에 적합한 놀이터로, 퀘벡의 아름다움은 자연 경관 이상이다”라고 설명했다. 


퀘벡은 세인트 로렌스 강, 로렌시아 산맥, 국립공원을 비롯해 수많은 자연 환경을 도심 가까이서 즐길 수 있으며, 퀘벡 윈터 카니발, 퀘벡시티 썸머 페스티벌,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캐나다 그랑프리 등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역동적인 도시다. 퀘벡관광청 마르탕 수시 CEO는 “퀘벡 사람들의 환대를 느끼길 바란다”며 “퀘벡은 창조적 문화로 가득한 곳으로, 지역의 맛과 축제, 11개의 원주민 전통도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 퀘벡은 인천-몬트리올 직항 취항을 위해 에어캐나다, 대한항공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몬트리올공항의 경우 최근 4년간 상하이, 베이징, 도쿄와의 직항 노선이 개설되는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카롤린 프루 장관은 “관광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그만큼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생각한다”며 “한국과의 긴밀한 협업에 강한 의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관광 사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도 퀘벡 알리기에 동참했다. 올해 2월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신혼여행을 캐나다로 떠난 홍현희, 제이쓴 커플과 또 한 번 <아내의 맛> 퀘벡편 촬영을 최근 진행했다. 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이영숙 대표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캐나다의 인지도를 높이고, 여행사와 협업해 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25~34세 밀레니어 세대와 55세 이상의 시니어가 주요 타깃이지만 TV 프로그램은 전 연령층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라고 설명했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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