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여행시장 집중분석-광주] 다크호스 무안, 여객 100만명 시대 열고 전남 동부권 진격
[지방여행시장 집중분석-광주] 다크호스 무안, 여객 100만명 시대 열고 전남 동부권 진격
  • 이성균 기자
  • 승인 2019.07.08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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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월 여객 96.6% 성장한 39만3,824명
김해로 빠지는 전남 동부권 수요 확보가 절실
제주항공 대양주와 중국 노선 신규 취항 검토

[창간 27주년 특집]

무안국제공항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히 제주항공의 공격적인 취항 아래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이용객은 큰 폭으로 늘어 100만명은 가뿐히 넘길 전망이다. 무안공항은 이러한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 광양, 순천, 여수 등 전남 동부권 수요를 끌어들여야 하며, 이를 위해 활주로 연장, 편의시설 개선 등도 진행한다. <편집자주> 

무안국제공항은 제주항공을 등에 업고 2018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중국동방항공, 팬퍼시픽항공이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세부, 코타키나발루, 블라디보스토크, 오이타, 상하이, 보라카이 등 10개국 13개 국제선을,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사진은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은 제주항공을 등에 업고 2018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중국동방항공, 팬퍼시픽항공이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세부, 코타키나발루, 블라디보스토크, 오이타, 상하이, 보라카이 등 10개국 13개 국제선을, 아시아나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제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사진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등에 업고 ‘쾌속 질주’


무안국제공항은 제주항공이 본격적으로 취항하기 시작한 2018년 5월을 기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용객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데, 국제선과 국내선을 통틀어 2017년 29만8,016명, 2018년 54만3,247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성장세가 가파르다. 1월부터 5월까지 전년동기대비 96.6% 증가한 39만3,824명(국제선 29만8,358명, 국내선 9만5,466명)이 무안공항을 이용했다. 따라서 올해 무안공항 이용객은 무난하게 100만명을 최초로 돌파할 전망이다.


취항 노선의 경우 2019년 7월 정기편 기준 제주항공(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다낭, 방콕, 타이베이, 세부, 마카오, 코타키나발루, 블라디보스토크), 티웨이항공(오이타, 제주), 아시아나항공(제주), 중국동방항공(상하이), 팬퍼시픽항공(보라카이)이 10개국 13개 국제선 및 2개의 국내선을 운항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세기는 타이베이(중화항공), 나트랑(젯스타퍼시픽), 다낭(베트남항공), 달랏(비엣젯항공), 몽골울란바토르(미아트몽골항공·제주항공·이즈니스항공) 러시아 바이칼 노선 등이 예정돼 있다. 광주 A여행사 관계자는 “이번 여름 주목할 목적지는 항공사 3곳이 전세기를 띄우는 몽골 울란바토르인데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전라도 수요는 제한적이라 성공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항공사들이 예전부터 운항했던 지역보다 신규 지역으로 전세기를 띄우면 과당경쟁은 줄어들고, 무안공항의 다양성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안공항은 접근성을 앞세워 광주를 중심으로 전라도 서남권, 전북 일부 지역의 여행 수요를 지속적으로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B여행사 관계자는 “한 번이라도 무안공항을 이용한 고객들은 인천에서 오가는 불편함을 더 이상 겪길 원하지 않는다”며 “교통비를 감안하면 무안공항 출발 상품이 10만원 가량 더 비싸더라도 무안공항으로 발걸음을 돌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현재 항공료가 김해, 대구, 청주 출발보다 비싼 편이라 패키지 상품의 가격도 다른 곳보다 높아 광양, 여수, 순천 등 전라도 동부권 수요가 김해공항으로 빠져가는 실정이다”며 “ 따라서 항공료가 조금만 저렴해지고, 면세점, 카페 등 편의시설이 개선되면 젊은층 수요까지 흡수할 수 있어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Interview 

무안국제공항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제주항공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성현수 영·호남영업센터장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제주항공 성현수 영·호남영업센터장
“국제선 다양성 강화하며 수요 늘리기에 집중”

-일본, 동남아 주요 노선 탑승률 80% 이상
-지자체와 협력해 인바운드도 기여할 것

 

-올해 상반기 무안공항에서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제주항공은 7월 기준 오사카, 도쿄(NRT), 후쿠오카, 다낭, 방콕, 코타키나발루, 세부, 마카오, 타이베이, 블라디보스토크 총 1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은 80%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데일리가 아닌 주 2회 또는 주 4회 운항하는 노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개별과 그룹 판매의 경우 동남아 노선은 4:6, 일본 노선은 3:7 비율을 보이고 있다. 지방은 인천 출발 항공편보다 기간별로 수요가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인천 출발은 성·비수기 구분이 옅어졌으나 지방은 그렇지 못하다. 1~3월 동계 성수기 기간은 그룹 및 인센티브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만 4~6월 농번기 시즌은 하계 비수기로 그룹과 인센티브 모두 수요가 떨어진다. 


-인기 노선은 무엇이며 고객들의 여행 패턴은


인기 노선은 오사카, 다낭, 방콕, 타이베이며 나머지 세부, 코타키나발루, 도쿄, 마카오, 블라디보스토크 등도 점점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동남아 관광지인 방콕과 다낭의 경우 그룹 및 인센티브에서 강세를 보이고, 휴양지인 코타키나발루와 세부는 가족단위 및 FIT 수요가 많다. 단거리 노선인 오사카, 도쿄, 타이베이는 그룹 및 개인 수요가 5:5 수준이다. 여행 일정은 일본 노선은 주로 2박 패턴을 보이며, 나머지 노선은 3박 이상으로 여행하는 경향이 강하다. 


-올해 하반기 계획 및 전망


여행사 대상 마케팅 활동은 주로 TV 방송 광고 및 유튜브 광고, 옥외광고(마트, 백화점 등 현수막), SNS 프로모션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 광주영업사무소를 오픈하며 지역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할 채비를 마쳤다. 하반기 신규 취항은 7월 무안-후쿠오카로 신호탄을 쐈고, 동계 시즌 대양주와 중국 노선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여행사 경기가 침체돼 있어 무안공항도 영향을 받고 있다. 그렇지만 10월 이후 동계 시즌으로 접어들면서 인센티브 및 FIT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선 노선이 추가로 공급돼 목적지가 다양해지면 항공권 수요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어 LCC의 인바운드 정책도 중요해지고 있다. 관련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무안공항은 제주와 김해, 청주공항과 비교해 인바운드 수요가 미비하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무안군뿐만 아니라 전라남도청과 광주시 등과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또 무안과 가까운 인근 전라도 지역과의 교류도 필요하다. 현재 광주시와 전라남도청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광주=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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