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 관련 모범 사례 항공업계와 공유…B787-10 도입, 드림라이너 28대까지 늘릴 것

KLM네덜란드항공이 창립 100주년을 100일 앞두고 D-100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Fly Responsibly” 비전을 선포했으며 B787-10 드림라이너 도입도 발표했다 ⓒKLM네덜란드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이 창립 100주년을 100일 앞두고 D-100 기념행사를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Fly Responsibly” 비전을 선포했으며 B787-10 드림라이너 도입도 발표했다 ⓒKLM네덜란드항공

KLM네덜란드항공(이하 KLM)이 미래 항공을 위한 범 항공업계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KLM은 오는 10월7일 창립 100주년을 100일 앞둔 지난달 29일 네덜란드 스키폴공항에서 D-100 기념행사를 열고 전 세계 항공업계에 “Fly Responsibly” 비전을 발표했다. KLM은 “이번 비전은 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든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도움과 동참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KLM은 이번 행사에서 B787-10 드림라이너 항공기 도입도 발표했다. 13대의 B787-9 드림라이너를 운항하고 있는 KLM은 B787-10 항공기를 28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KLM 네덜란드 항공 창립 100주년 사전 100일 기념식에서 피터 앨버스(Pieter Elbers) 회장 겸 CEO는 “KLM네덜란드항공은 지속가능성에 대해 쌓아온 모든 모범 사례와 방법을 경쟁사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갈 것”이라며, “KLM 네덜란드 항공의 ‘CO2ZERO’ 탄소 보상 프로그램을 전 세계 어느 항공사라도 KLM의 브랜드 없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경쟁에 가치를 두고 있지만, 항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며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가 가져다 줄 혜택을 위해 전 세계 모든 항공사들이 모범 사례를 공유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인프라 및 수자원관리부 코라 반 니우벤하위젠(Cora van Nieuwenhuizen) 장관은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수많은 목적지를 보유한 KLM은 네덜란드로의 접근성, 비즈니스 환경, 고용 창출, 스키폴공항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KLM은 올해 10월7일부로 창립 당시의 사명으로 100년 동안 운항한 세계 최초의 항공사가 된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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