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교역전, 한국 관계자 80여 명 참가
현지 145개 호텔·리조트 비즈니스 미팅

필리핀관광부가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한국 여행업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해 관광교역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관광진흥청 아놀드 곤잘레스 부사장 ⓒ필리핀관광부
필리핀관광부가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한국 여행업 관계자 80여명을 초청해 관광교역전을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관광진흥청 아놀드 곤잘레스 부사장 ⓒ필리핀관광부

마닐라에서 한국과 필리핀 관광 교류의 장이 열렸다. 지난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한국-필리핀 관광교역전 2019’가 개최됐다. 올해 한국-필리핀 수교 70주년을 맞아 한국인 2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만큼 다양한 관광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콘래드 마닐라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필리핀 호텔·리조트 145개 업체가 국내 여행업 관계자 80여 명과 함께 여행업에 관한 정보를 나누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필리핀 관광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며, 저녁 만찬까지 네트워킹을 이어나갔다. 필리핀의 다양한 관광지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관광교역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에게 친숙한 보라카이부터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일로일로, 로하스시티 등 5개의 관광지를 방문하는 포스트 투어가 진행됐다. 특히 일로일로는 MICE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컨벤션센터를 운영하고,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관광진흥청 아놀드 곤잘레스(Arnold Gonzales) 부사장은 “이번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양국 여행시장의 수요가 잘 조율돼서 상호간의 이익을 창출하고 양국의 관광관계가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의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텀블러 사용, 재활용품 사용, 쓰레기 줍기 등의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필리핀관광부의 목표인 ‘지속 가능한 관광’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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