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1일, 괌 해방 기념일 75주년 …음악 콘서트·불꽃 축제·퍼레이드 등

괌정부관광청이 7월21일 괌 해방기념일 75주년을 맞아 진행될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했다
괌정부관광청이 7월21일 괌 해방기념일 75주년을 맞아 진행될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했다

오는 7월21일은 괌 해방기념일 75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다. 괌정부관광청은 괌 해방기념일을 맞아 8월8일까지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와 방문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했다. 


우선 올해 7월21일 괌 해방기념일에는 ‘평화와 우정의 우산’을 주제로 해방을 기념하는 축제와 퍼레이드가 열린다. 특히 올해 퍼레이드에는 한국의 사물놀이 팀 ‘느닷’이 참여해 한국 전통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주요 테마 여행사를 초청해 새로운 상품 개발의 기회를 도모하며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미스코리아, 미스한국관광, 미스괌이 함께 여행하며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8월8일까지 음악 콘서트, 불꽃 축제 등 다양한 축제도 열릴 예정이다. 


괌정부관광청은 해당 기간에 방문하기 좋은 스폿 8곳도 소개했다. 플레져 아일랜드(Pleasure Island)는 레져와 쇼핑, 공연, 먹거리 등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괌 최대의 복합문화단지다. 명품 브랜드 숍을 비롯해 T갤러리아 등 괌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필수 명소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년 괌 BBQ 블록 파티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전통 야시장의 묘미도 빼놓을 수 없다. 파세오 공원 뒤쪽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차모로 빌리지 야시장(Chamorro Village Night Market)이 열린다. 저녁 7시가 되면 라이브 음악과 전통 춤 공연이 펼쳐진다. 해변에서 입기 좋은 옷이나 모자, 기념품 등을 판매하며 차모로 BBQ 등 현지 음식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도 만나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기 좋은 스폿도 여럿이다. 현지인들의 피크닉 장소로도 유명한 메리조 부두 공원(Merizo Pier Park)에는 스냅 사진 촬영을 위해 찾은 커플과 가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코코스 섬으로 향하는 배들이 정박해 있는 한적한 부둣가를 배경으로 뒷모습 사진을 찍는 곳으로 유명세를 탔다. 이파오 비치 끝에 위치한 이파오 비치 공원은 넓은 주차장과 바비큐 시설, 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춘 곳이다. 현지인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언덕 위에서 바닷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아델럽 포인트(Adelup Point)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주지사 리카도 J. 보르달로 괌 정부청사와 라테 오프 프리덤 등 총독 관저와 자유의 라테상이 평화롭게 자리한다. 괌 남부 관광지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솔레다드 요새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우마탁 빌리지에 지어진 4개의 요새 중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요새다. 솔레다드 요새에 오르면 우마탁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산 디오니소스 교회, 마젤란 기념비는 물론 우마탁 베이와 람람산 등도 굽어볼 수 있다. 


‘인생샷’을 원한다면 투몬 무역센터와 사랑의 절벽이 제격이다. 고운 핑크빛 외벽을 가진 투몬 무역센터 앞에서는 ‘찍었다’하면 인생샷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괌 중부 해변과 투문만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사랑의 절벽은 옛 차모로족 추장의 슬픈 사랑에 대한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절벽에 있는 사랑의 종을 치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며 테레자 카페에서 노을 감상은 괌 필수 코스로 통한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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