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관광청 루이스 루(Louis Lu) 시니어 매니저
미국관광청 루이스 루(Louis Lu) 시니어 매니저

지난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약 220만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230만명)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지만 미국 인바운드 마켓에서 6위를 기록, 인접 국가인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하면 영국, 일본, 중국에 비해 네 번째로 많은 방문객수를 기록했다. 또 지난 2009년 한국과 미국 간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고 2013년과 비교하면 5년 만에 약 2배 성장한 터라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 생각한다. 예전에 비해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적은 젊은세대를 중심으로 자유여행 시장이 커진 것도 특징이다. 


또한 앞으로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올해 4월, 델타항공과 대한항공이 각각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노선에 취항했다. 한 해에 두 도시로 항공 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미니애폴리스는 아직 한국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주변 도시 세인트 폴(St Paul), 블루밍턴(Bloomington) 등 세 도시가 힘을 모아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미국관광청 세일즈 미션에도 처음 참석해 여행업계 관계자들과 미팅을 갖고 새로운 목적지를 알리는 한편 상품 개발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올해 미국관광청의 새로운 한국사무소로 선정된 아이커넥트와 에델만 코리아에서 B2B와 B2C 업무를 나누어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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