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즈온라인 토메우 길리(Tomeu Gili)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리테일 여행부문 총괄이사
호텔 18만개·교통 2만4,000개·체험 2만2,000개 보유
한국어 서비스 지원 및 한국사무소 통해 각종 기술지원
트렌드에 맞춰 현지투어·액티비티 인벤토리 확장에 집중

베즈온라인 토메우 길리(Tomeu Gili)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리테일 여행부문 총괄이사
베즈온라인 토메우 길리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리테일 여행부문 총괄이사는 “베즈온라인은 호텔 18만여개, 교통 2만4,00개, 현지투어 및 액티비티 2만2,000개를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B2B 예약 플랫폼이다”며 “한국어 지원, 한국지사를 통해 한국 여행사에게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호텔베즈그룹 리테일 부분이 2년 만에 GTA와 투어리코 홀리데이즈 인수·합병 작업을 마치고 베즈온라인으로 운영 체제를 완전 통합했다. 호텔을 비롯해 교통, 액티비티 등 보유 상품 개수는 비약적으로 늘어났으며, 시스템 또한 여행사를 위해 더 효율적으로 개선됐다. 베즈온라인 토메우 길리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리테일 여행부문 총괄이사<사진>를 만나 베즈온라인의 모든 것을 들었다. <편집자주>

베즈온라인은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필터를 통한 비교도 용이하다
베즈온라인은 한국어 서비스(위)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필터를 통한 비교도 용이하다

▶세 회사가 통합해 베즈온라인이 출범했다 


GTA가 2017년 말 호텔베즈(Hotelbeds)그룹의 일부가 된 이후 2017년 11월부터 본격적으로 호텔베즈, GTA, 투어리코 홀리데이즈(Tourico Holidays)의 합병을 진행했다. 세 회사가 어떤 시스템을 구축할지 결정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최종적으로는 호텔베즈를 중심으로 한 베즈온라인(Bedsonline)으로 통합하게 됐다. 세 회사의 전체 상품들을 새로운 시스템에 적용하는 등 시스템 구축에 1년 이상이 소요됐고, 올해 4월 베즈온라인을 선보일 수 있었다. 세 회사가 합쳐지면서 상품군도 넓어졌고, 시스템도 개선됐다. 특히 한국 시장을 위해 언어지원, 기술지원 서비스, 베즈온라인 한국지사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제 세계에서 가장 큰 B2B 홀세일러 중 하나가 됐다. 더 좋은 가격으로 여행사들이 호텔 및 현지투어 등의 상품을 예약할 수 있다. 기존 가입 회원사들은 별도의 재가입 절차 없이 이용 가능하다. 


▶베즈온라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세 회사의 지역별 강점이 하나로 합쳐졌다. 호텔베즈는 유럽, GTA는 아시아, 투어리코 홀리데이즈는 미주를 기반으로 활동했고 해당 지역에 특화돼 있었다. 5만5,000개에 그쳤던 이용가능 호텔 수가 통합 이후 18만개로 늘었으며, 이중 9만개가 넘는 호텔들은 직계약 및 독점계약이 돼 있다. 따라서 여행사에게 좀 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호텔을 제공할 수 있다. 또 2만4,000개의 교통 관련 상품, 2만2,000개의 액티비티 및 현지체험, 14만대의 렌터카를 확보하게 됐다. 시스템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사용자 친화적으로 구성했다. 여행사 니즈에 맞게 설계된 검색 엔진과 필터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를 빠르고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다. 호텔베즈그룹은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소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하루 15억건의 검색을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지원팀과 로컬 전문가의 결합으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경험이 풍부한 현지 세일즈 팀이 각 시장의 요구에 적합한 지식 및 노하우를 여행사와 공유할 것이다. 


어떤 목적지로 여행객을 보내더라도 베즈온라인에서 호텔, 교통, 액티비티 등 항공을 제외한 여행의 모든 구성요소들을 예약할 수 있다. 한국지사가 있어 한국 여행사들이 원하는 바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고, 베즈온라인 웹사이트는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또 GTA 플랫폼과 비교해 예약 단계가 2단계 줄어 빠르게 예약할 수 있으며, 여행사를 위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견적을 위한 비교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 시장을 평가한다면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여행 관련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고, 여행 문화도 빠르게 성숙해지고 있다. 베즈온라인에게도 한국 시장은 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모든 측면에서 중요하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한국 호텔 상품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한국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번에 세일즈 팀 규모도 키웠다.  아웃바운드의 경우 미주, 유럽 지역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베즈온라인으로 통합된 이후 홍보가 부족했다. 한국에서 베즈온라인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세 회사가 합쳐 더 나은 시스템이 마련됐기 때문에 고객사도 늘리고,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전까지는 대형 여행사 위주로 영업을 진행했는데, 중소 규모의 여행사, 인센티브, 랜드, 상용까지 채널을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다. 각 여행사별로 기술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투어와 액티비티가 요즘 강세이기 때문에 관련 인벤토리를 강화할 것이며,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인벤토리도 더욱 늘릴 것이다. 


이성균 기자 sage@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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