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방문자 27만명, 전년비 34.9% 증가
KTX와 울릉 일주도로 개통 등 인프라 영향

올해 울릉도 방문자수 50만명 달성이 가까워졌다. 상반기 울릉도를 찾은 여행객이 27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울릉도 방문자수 50만명 달성이 가까워졌다. 상반기 울릉도를 찾은 여행객이 27만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울릉도를 찾은 여행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사상 최초의 연간 방문자수 5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의 지난 7월10일 발표에 따르면 강릉항과 묵호항에서 울릉도로 운항한 연안여객선의 상반기 수송실적이 27만3,768명으로 전년 동기 20만3,015명 대비 34.9% 증가했다. 운항 항차(편도 기준)는 총 829편으로 전년 633편 대비 196편이 늘어났다. 강릉-울릉 항로는 13만2,241명으로 전년대비 30.8% 증가했고, 묵호-울릉 항로는 12만4,460명으로 22.1%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울릉군의 여행객 유치 목표인 50만명 달성도 성큼 가까워졌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상반기 큰 폭의 여행객 증가 이유로 인프라 확충을 들었다. 우선 KTX 강릉선 개통 이후 수도권에서 강원도 여객터미널로의 접근성이 향상됐다. 또한 올해 3월29일 완전개통한 울릉 일주도로도 한몫을 했다. 한번에 일주관광이 가능해지면서 이동 동선이 간결해졌고, 덕분에 상품성도 높아진 것이다. 또한 울릉 일주도로 개통과 함께 개통 기념 마라톤, 산안자전거 대회 등을 개최하며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홍보효과를 낳았다고 분석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여행객의 편의시설 및 안전을 위해 여객수송 시설에 대한 점검 강화, 여객 편의시설 확충, 승선 점검 실시 등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고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전했다. 

 

차민경 기자 cham@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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