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보복 후폭풍] 타이완 반사이익 속에 페리사는 한숨만
[일본 경제보복 후폭풍] 타이완 반사이익 속에 페리사는 한숨만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9.07.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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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예약 줄줄이 취소, 타이완 여행은 증가
일본 무역제재 여파로 소비자들이 일본 대신 타이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은 타이완 지우펀
일본 무역제재 여파로 소비자들이 일본 대신 타이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은 타이완 지우펀

일본 경제 보복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일본 시장의 대체 여행지로 타이완과 홍콩이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현재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상품의 취소가 증가하는 가운데 타이완과 홍콩 상품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가 가깝고 중국보다는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성향에 맞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취소율이 40~50% 정도 되지만, 타이완이나 홍콩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 매출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홍콩은 현재 시위 등 치안 문제로 인해 소폭 상승하고 있으며, 타이완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B 여행사 관계자는 “타이완 예약이 일본 무역 제재 이후 약 2배 정도 늘어났다”며 “그동안 고객들이 타이완 상품을 2~3주 전에 예약했는데, 최근에는 5일 전에 임박해서 예약하는 경우가 많아 일본 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행사가 일본 예약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며 피해를 분산하는 것과 달리 일본 노선만을 운항하고 있는 페리사는 고스란히 타격을 입고 있다. A 페리사 관계자는 “지난 2주간 편도기준 1,000여 건의 취소가 발생했다”며 “고객들이 여행사 수수료를 부담하면서까지 취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 소도시에서도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 페리사 관계자는 “일본 소도시와 연계해서 출시하는 상품이 많은데, 그 소도시들은 대부분 한국 관광객에 의존하고 있다”며 “무역 제재로 일본 소도시 여행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일본 정부에 대한 불만이 많다”고 전했다.


이은지 기자 even@travel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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