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교통부 최종 ‘승인’… 노선·로열티 프로그램 등 공동 운영

아메리칸항공(AA)과 콴타스항공(QF)이 미교통부로부터 조인트 벤처 설립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19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사는 원월드 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로 앞으로 공동 운항, 로열티 프로그램, 가격 책정 등에서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의 조인트 벤처가 최종 승인되기 전까지 부침이 많았다. 지난 2016년 조인트 벤처 설립을 신청했으나 미국 정부로부터 독점 등의 문제로 거절됐고 지난해 미국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재신청 했으나 승인 기한은 또 1년 이상 미뤄진 바 있다. 미교통부는 미국과 호주 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유연한 항공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조인트 벤처 설립을 승인하게 됐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양사는 마일리지 프로그램, 게이트 및 승무원 등을 우선 운영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2년간 3개의 신규 노선과 기존 노선에 대해 공동 운항을 확대할 예정이다. 


콴타스항공은 이미 브리즈번-샌프란시스코·시카고 등 2개의 새로운 노선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각 노선에는 B787-900 드림라이너를 투입한다. 조인트 벤처 설립이 공식적으로 최종 승인되면서 양사의 파트너십을 통한 운영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손고은 기자 koeun@traveltimes.co.kr

저작권자 © 여행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